[금강일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예술의 흔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시대에서나 만날 수 있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인간은 문자를 발명하게 되고, 그 문자로 소통을 해오다가 오늘에 이르러서는 문학예술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성인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교양을 의미하는 문사철(文史哲)의 가장 앞에 있는 문학의 힘은 바로 작가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고충은 참으로 크다. 예를 든다면 창의력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으로 창작된 시 한 편의 고료가 아예 없거나 많아야 5만 원 정도
[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대전 동구는 지난 17일 구청 바람정원에서 6·25전쟁 참전 철도유공자 제70주기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고(故) 김재현 기관사가 전쟁 당시 특수임무에 자원해 임무수행 중 전사한 날(7월 19일)을 기념하고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 유족대표 및 관련 기관?보훈단체장, 미8군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간소하게 진행됐다.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지난 5월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 영웅’ 선정패를 김재현 기관사, 고(故) 황남호 부기관사, 고(故
[금강일보] 인간의 삶과 문화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그 불가분이 만들어가는 인류의 유구한 역사는 예술이 함께 하여 이뤄지는 것이다. 인간은 탄생과 죽음으로 일생을 마치는데, 탄생보다 죽음에 관한 문화가 더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 세상을 하직하는 죽은 자의 명복을 비는 애틋함은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그 죽은 자에 대한 마음을 담은 우리의 문화 가운데 하나로 만장이 있다.지난달 27일 산내 골령골에서 만장(輓章)을 만났다. 만장은 고인의 공덕을 칭송하거나 죽음을 애도하여 지은 시(詩)를 종이나 천에 적어서 기(旗)처럼 만든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동구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철도영웅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약 10분 분량으로 6·25 전쟁 당시 미(美) 제24사단장인 윌리엄 딘 소장 구출작전 과정에서 장렬하게 순직한 고(故) 김재현 기관사와 현재영·황남호 부기관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다큐는 철도용사 스토리 소개와 함께 철도유공자 유족 인터뷰, 철도사 연구가인 배은선 송탄역장 인터뷰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순국선열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
6.25 전쟁 가슴 아픈 역사 볼수 있는 영화는? 6.25전쟁이 70주기를 맞으면서 전쟁의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들이 관심집중이다.1. 웰컴 투 동막골 '6.25 안에도 온정은 있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내에서 지난 2005년 8월 개봉했다. 웰컴 투 동막골은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이 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대전작가회의의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9일 대전작가회의에 따르면 2020년 총회를 통해 박소영 시인을 회장으로, 박권수 시인과 황수대 문학평론가를 부회장으로, 김나무 극작가를 사무국장으로 선출했다. 박 신임회장은 지난 2008년 ‘시로 여는 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나날의 그물을 꿰메다’, ‘사과의 아침’ 등이 있다.박 신임 회장은 “올해는 한국전쟁과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70주기가 되는 해로 작가의 역사의식과 사회적 실천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 때”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단체인 대전작가회의의 역할이 중요
▲ 1493 = 찰스 만 지음, 최희숙 옮김.콜럼버스가 도착하기 이전 아메리카 인디언의 문명과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낸 ‘1491’(한국어판 제목 ‘인디언: 이야기로 읽는 인디언 역사’)의 후속작이다.콜럼버스를 비롯한 유럽 식민개척자들이 아메리카 땅에 발을 디딘 이후 광범위하고 전복적인 양상으로 전개된 인류의 경제·생태적 변화와 그 결과 탄생한 ‘호모제노센(Homogenocene·균질화·동질화한 인류 삶을 의미하는 신조어)’의 기원을 쫓아간다.흔히 학자들이 ‘세계화’라고 부르는 21세기 경제·생태 시스템은 장구한 인류사의 맥락에서 보
대전작가회의(회장 함순례)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회의실에서 2020년 신년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정기총회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작가회의를 이끌어 온 함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회장 후보로는 박소영 시인이 단독 출마한 상태다.올해는 한국전쟁 70주기, 대전산내골령골 민간인학살 70주기인 만큼 작가의 역사의식과 사회적 실천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진보 문학단체인 작가회의 신임 회장 선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신임 회장 선출과 맞물려 이날 행
3일 제주4.3항쟁 70주기 대전시민분향소가 마련된 대전역광장에서 시민들이 헌화분향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제주 4·3항쟁 70주년 대전지역위원회,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제주 4·3항쟁 70주기 대전시민 합동참배식’=4월 3일 오전 10시, 대전역 서광장 시민분향소 ☎042-863-0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