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원 대전대 문예창작과 교수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은 태음력을 채택하고 있다. 세시풍속에서 중요한 뜻을 지니는 명절로는 설, 상원, 입춘, 한식, 초파일, 단오, 유두, 칠석, 추석, 동지 등을 들 수 있는데 각기 나름대로의 명목이 있는 이들 명절 중에서도 절기로나 의미로 보아서나 추석이 단연 으뜸이다. 추석에는 차례와 성묘, 조상 단지와 올게심니를 해서
Q. 기간제법 적용 후 2년을 초과해 근무한 근로자의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간제법 적용 예외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A.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기간제법)은 2006년 12월 21일 법률 제8074호로 제정돼 기간제 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비정규직 양산을 제한할 목적으
리헌석 대전예술단체 총연합회장 추분을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삽상합니다. 풀벌레 소리가 보름달을 부는 것 같습니다. 여러 마리가 노래를 하여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귀가 간지럽습니다. 그래도 이들의 노래는 들어줄 만합니다. 이들의 노래는 거짓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욕하지 않는 것 같아서입니다.그런데 선거철만 되면, 자칭 애국자들이 참으로 많
손 인 술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관장 2004년 영면하신 연정 임윤수 선생이 올해로 8주기를 맞는다. 구십 평생을 오로지 국악사랑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신 선생님의 모습이 더욱 그리워진다. 연정 선생을 기억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기인’이다. 왜 그렇지 않을까? 연정 선생의 많은 기행들도 그러한 이미지를 만들었겠지만, 서
원 용 철 목사 가을을 타는 것일까? 나이가 들어서일까? 그것도 아니면 지쳐서 그런 것일까? 원인이 무엇이든 요즘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가끔은 멍한 상태가 되기도 하여 내 생애 처음 1박 2일의 정선행 외도를 감행했다. 내가 1박 2일의 정선행을 외도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벧엘의집 사역을 하면서 일 중독자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오직 앞만 보고 달려
강 태 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세대 스마트TV연구단 선임연구원 31세의 스마트 과장은 새로 산 스마트TV를 켜고 채널을 돌리는 중 대전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을 보게 됐다. 시 외곽에서 최근 오픈한 전통 한식집에 대한 소개였다. 방송 화면에 나타난 한식집 건물 주위에는 증강현실 기법이 적용된 정보가 화면에 겹쳐진 형태로 표시된다. 손가락 제스처로 건물을 선택
篤信好學(독신호학) 굳게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며,守死善道(수사선도) 착한 도를 죽음으로써 지켜라.危邦不入(위방불입)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말고 亂邦不居(난방불거) 어지러운 나라에서는 살지 않으며,天下有道則見(천하유도즉현) 천하에 도가 행해지면 나가고 無道則隱(무도즉은) 도가 없으면 들어가 숨어라.도(道)를 굳게 믿어 배우기를 좋아하며 착한 도리를 죽음
이 성 덕 배재대학교 복지신학과 교수 이제 며칠 있으면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이다. 예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그 옛날 먹을 것조차 없었던 어려운 시절 한가위만큼은 넉넉함과 따뜻함이 어우러져 풍족하다는데서 나온 덕담이다.추석 명절은 감사의 절기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잊힌 단어
김 형 태 한남대 총장 오곡백과가 익어 온누리가 풍요롭고 천고마비(天高馬肥)라 하늘도 높고 말들도 살이 찌는 절기이다. 예부터 더도덜도 말고 8월 한가위 만큼만 돼라고 빌던 절기다 농가월령가는 이 시절을 가리켜 “팔월(八月)이라 중추(中秋)되니 백로(白露) 추분절기(秋分絶奇)로다. 북두성(北斗星) 자루돌아, 서천(西天)을 가리키니, 신선한 조석(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 엄마!오늘 엄마 만나러 우리 가족 모두 찾아왔어요. 엄마와 이제 불과 2년 밖에 안 떨어졌는데 벌써 기억이 희미해지려고 하네요. 엄마 평생 잊지 않을 거예요. 엄마 나 준호 동생 가졌어요. 우리 엄마도 준호 많이 큰 거 보고 싶죠? 준호 많이 컸는데 우리 엄마는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겠죠.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 영원히 사랑해요. 엄
이 동 우 공주향교 초빙강사 지난 2개월 간 원고 접수를 통하여 전국에서 참여한 한시지상백일장대회(漢詩紙上白日場大會)는 찬조 헌시까지 총 520여 편이 접수되는 대성황을 이뤘다. 대전·충남유림회가 주관하고, 대전시와 (사)초려선생기념사업회가 후원한 이 행사는 해마다 선현들의 도덕정신 앙양과 도덕, 윤리사회 구현을 위하여 충청지역 충신열사와 애국
Q. 얼마전에 세무서에서 합산배제주택 신고에 관한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외에 2개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2개의 주택은 1채는 다가구주택이고 1채는 단독주택으로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합산배제 주택에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다. A. 종합부동산세는 토지와 주택에 대하여 과세됩니다.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1일 소유자
서 준 원 정치학박사 안철수 교수가 대선 후보로 등장했다. 1년여 동안 출마에 대해서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NCND 소신으로 일관했지만 안 교수는 결국은 정치에 입문했다. 대통령이 된다면 가진 재산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스타일로 통 크게 배팅한 것이다.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후보단일화 문제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인
‘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지청구를 쏟아내던 부인은 화가 난 남편이 망치로 장독을 부셔버리자 조용해졌다.’술에 취했거나 아니면 화가 나서 둔기로 물건을 두드려 깨뜨릴 경우 우리는 흔히 부셔버린다고 한다. 그러나 위 글의 ‘부셔버리다’는 ‘부숴버리다’의 잘못이다.‘부수다’는 &
최희 현대 마임연구소 제스튀스 대표 올해로 네 번째 손가락을 펴게 해주는 지역 축제이자 놀이의 장인 ‘제4회 대전청소년 마임페스티벌’이 추석 이후 내달 6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우리들 공원에서 펼쳐진다.주로 저녁에 발걸음이 많은 원도심 지역의 환경을 보며 문화예술의 거리에 있는 연습실에서 느껴졌던 문화예술운동 확산의 절실한 필요함
박종선 ㈜오렌지나인 대표 누구나 여행을 하거나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맛보기를 기대한다. 때로는 음식을 맛본다는 것이 여행이나 방문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음식은 기본적 욕구인 식욕을 통해 채워 주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이다. 또 욕구만족을 떠나 ‘전주 비빕밥’, ‘안동 헛제삿밥’, &ls
Q.해외로 출국해 외국에 있는 동안 건강보험은 어떻게 처리되며, 잠시 귀국해 병원을 이용하면 보험료는 어떻게 되는지요?A.내국인이 1개월 이상 출국하게 되는 경우 사유를 불문하고 급여 정지돼 보험료가 면제됩니다. 출입국시에는 가까운 공단 지사에 방문하거나 전화(1577-1000)로 신고하기 바랍니다. 또 출국 중 잠시 귀국해 1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하거나,
길공섭 대전시문화원연합회장 사진 작가 태양은 언제나 자기의 책임을 완수하며 자연의 순리를 주도하는 만물의 대표라고 생각한다. 또 지구에서 가장 빠른 것은 햇빛이며, 그 빛은 우주의 근원이다. 이 빛 속에는 사랑이 들어 있으며, 빛은 사랑이 나타나는 형태이고 그러한 빛의 속성에는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이다.태양의 빛은 지구의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을 살아가게
황 혜 진 목원대 교수 언제부터인가 ‘팩션(faction)영화’라는 용어가 익숙하다. 사실과 허구의 조합으로 이뤄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서의 팩션은 ‘웰컴 투 동막골’과 같이 6·25의 상흔을 공동체에 대한 향수와 판타지를 통해 해원(解寃)하려는 영화나 ‘그놈 목소리’처럼 그리 멀
길재영 아담휴㈜ 회장 커피의 깊은 향이 그리워지고 로맨틱한 분위기와 낭만이 더해가는 가을, 무더위가 지나간 후의 서늘함이 반가운 반면 급격한 기온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깊어지기 쉽다.낭만의 계절이 자칫 노화를 앞당기는 안타까운 시간이 될 수 있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피부에 충분한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안티에이징 케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