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회 사회부장 “저 다음 주에 자살할까 해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살하는 돈 안 드는 방법 있습니다”….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자살이라는 단어를 입력했다. 걸터듬을 요량이 아니었는데 두 음절을 뒤따르는 누적 질문이 수십만 건 뜬다. 섬뜩하다. 이게 자살공화국
Q. 당사 취업규칙에는 ‘해당 직원은 …중략… 당연 퇴직한다’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본 규정에 의거 징계사유 및 절차 등의 제한 없이 당연퇴직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A. 퇴직이란 사용자와 근로자의 근로관계가 종료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근로관계의 종료는 근로계약 당사자의 의사표시에 따라 결정됩니다. 크게 근로
양 승 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 와인에 관한 여러 용어들 중 ‘마리아주(mariage)’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으로 ‘결혼, 결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서, 와인과 관련해서는 ‘와인과 음식의 조화’를 의미한다.와인과 음식의 만남을 결혼에 비유할 만큼 프랑스인들은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매우 중
최 동 철 홍성보훈지청 보훈과장 얼마 전 이석기 국회의원이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다’라고 말해 국가 5대 상징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갑자기 높아진 적이 있었다.일제강점기 항일독립가로 널리 애송된 이래 국가적으로, 국민들이 당연시해온 애국가를 그는 왜 어떤 근거로 국가가 아니라 했는가.국가 5대 상징물은 국기(태극기)&midd
현봉학(玄鳳學, 1922년∼2007년 11월 25일)은 함경북도 성진 욱정에서 태어난 재미 의학자(임상병리학)이며, 흥남 철수 작전 당시 9만 8000여 명을 살려내 ‘한국판 쉰들러’로 불린다.함북 성진 욱정에서 함흥 영생고녀 교목을 지낸 현원국(玄垣國) 목사와 한국 장로교 여전도회장을 역임한 신애균(申愛均) 여사 사이에서 태어
윤승원 논설위원 먹고 나면 흡족하여 다시 찾게 되는 음식점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음식의 맛과 질이다. 가령 서민들이 즐겨먹는 우거지 국밥에는 우거지가 주인공이지만 고깃점도 듬뿍 들어가야 고객을 만족 시킨다. 신장개업하고 나서 얼마간은 손님이 들끓었다.입소문을 통해 원거리 손님까지 거리 불문하고 찾아왔다. 음식 가격에 비해 고깃점도 많이 들어가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이 이산화탄소에 대한 측정 표준을 연구하고 있다. 표준연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수출은 1976년의 일이다. 남아메리카의 에콰도르에 수출된 포니택시 7대가 바로 그 첫 해외 진출의 주인공이다. 그러던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 175개가 넘는 나라에 자동차를 내다팔 만큼 성장해 2008년 한 해만 270만대에
원용철 목사 대전시립병원설립추진시민운동본부에서는 매년 한차례 이상 시립병원 설립방안 및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실시해 왔는데 이번에는 대전시복지환경상임위원회 박정현의원과 공동주관으로 ‘대전의 지역 간 건강불평등 현황과 공공의료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시민운동본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익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독도가 최근 핫이슈가 되면서 국민 모두의 관심사가 됐고 이는 일본의 과거사와 맞물려 한국 국민의 아픈 곳을 건드리는 민감한 사항으로 발전하는 양상이다. 일본과 한국은 언제나 이웃할 수밖에 없고 과거의 역사는 두 나라의 관계를 가르쳐 주고 있지만 침략은 언제나 일본 측이었다.일본은 기회만 있으면 섬 밖으로 침략하는 근
이 남 교 건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 ‘바쁘다, 바빠’ 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하며 분주하게 걷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라며 아침부터 밤까지 무엇에 쫓기듯 언제나 여유가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혹시 당신 주위에도 이런 사람이 있는가?그런 사람을 보고 있으면 왠지 ‘편안하질
이 기 동 대전충남민언련사무국장 대전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엑스포 과학공원에 롯데복합테마파크가 들어설 모양이다. 롯데에서 5200억 원을 들여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 중 절반가량을 사용해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쇼핑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10년 간 엑스포 과학공원 활성화에 실패한 대전시의 입장에서 보면 난항을 거듭하던 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가시적인
Q.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나요? A. 유족연금은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분이 사망하거나, 노령연금 수급권자 또는 장애등급 2급 이상의 장애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하여 수급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그 유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급하는 연금입니다. 유족연금은 사망 당시 그에 의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분 중 배우자, 자녀(19세미
배지현 이용화플란트치과 행정원장 최근 ‘볼라벤’과 ‘덴빈’, ‘산바’ 등 대형 태풍이 연달아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수 백 억 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올 여름과 가을 태풍들은 농어촌에 많은 피해를 입혀 농수산물 분야 전반에 걸친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Q. 금년 7월부터 퇴직금 중간정산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못하도록 법이 개정됐다고 합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에 따라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퇴직금을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떤점을 주의해야 하나요?A. 지난 7월 26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돼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를 명시하고 법에 정한 사유가 아니면 퇴직금 중간정산을 할
엄마, 보고 싶어요사는게 힘겹고 외롭고 마음이 추울 때면 늘 엄마 생각해. 근데, 요즘은 저에게 가족이란게 생겨서 외롭진 않아요. 사는게 힘들고 자식이 얼마나 마음속에 힘들고 걱정되는 존재인지 이젠 조금씩 조금씩 알아 가네요. 내가 속 썩이고 힘들게 했을 때 엄마 마음은 오죽 했을까 싶어요. 살아 계실 때 낳아주신 보답도 드리지 못하고 소주 한 잔 올리고
서 준 원 정치학박사 ‘경제 민주화, 복지와 일자리 창출’. 오는 대선의 3대 화두다. 경제민주화 분야는 아직까지 뚜렷한 방안이나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가 안 보인다. 도대체 개념이 뭐냐. 정체불명의 퍼포먼스, 재벌개혁 또는 재벌 때려잡기. 혹자는 재벌에 대한 비장의 공격무기로 여기고 있다. 이런 식의 억측은 미시적인 관점이다. 재벌개혁
‘집을 처분하려다가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고 애원해 봐주었더니 어느새 집을 팔고, 가족 모두가 야밤도주했다.’빚을 지거나 잘못을 한 사람이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밤에 몰래 도망가는 것을 흔히 ‘야밤도주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사용하는 바른말은 ‘야반도주(夜半逃走)’이다.‘야반도주
선오 만불선원 주지 새벽 별 이슬에 맺히고, 귀뚜라미 소리 풀숲에 가득하다.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태풍도 많았다. 창문을 통해 들려오던 요란한 매미 소리가 사라지고 언제부터인가 귀뚜라미가 밤새 울어댄다.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 추석 명절이 코앞인데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바다와 들녘에선 넋을 놓고 있다. 태풍과 적조 피해로 거덜난 바다와 농촌엔 한숨
강 용 찬 목원대 명예교수,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전지역협의회 위원 얼마 전 광화문 현판을 새로 다는 문제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서 한글현판을 주장하는 한글단체와 한문현판을 주장하는 한문단체가 서로 막말까지 하며 극한적 대립을 보였다. 서로 자기주장만 하지 상대의 의견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결국 공청회는 양측의 감정만 돋운 채 아무런 결론 없이
김조년 한남대 명예교수 역사인식과 역사의식은 같이 가는 것인가? 따로 갈 수도 있는 것인가? 역사사실에 대한 인식은 같아도 그것을 해석하고 음미하며 그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서로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사실에 대하여 아는 것이 올바르다면 그것에 대한 관점이나 판단 또는 해석 역시 제대로 세워질 것이다. 사사로운 욕심이나 일부러 꼬부리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