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4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8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이번 본회의에서는 수해 방지 및 피해 지원 법안 12건, 입법 공백으로 ‘선거 현수막 무법 사태’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폭염 노동자 보호 법안 등이 최우선으로 처리될 예정이다.다만 여야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8월 임시국회의 회기 종료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에 이
8월 임시국회 회기를 놓고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나서 의사일정 합의점을 찾으려 했으나 회기 종료일과 본회의 개최일 등에서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여야 간 이견차가 없는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에는 합의했다.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옥 민주당 원내대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열고 5일(정치), 6일(외교·통일·안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21일 여야 합의 불발로 결국 열리지 못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적격 의견 채택을 고수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회의를 여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개의를 미루면서 공방을 벌여 결국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개의 협의를 했지만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애초 국민의힘은 박 의원만 조 의원과의 협의를 위해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이번 주 사고당협에 대한 인선 발표를 예고하면서 내년 총선을 위한 전열 재정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24일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가진 뒤 36곳에 대한 사고 당원협의회의 지역위원장 인선을 일부 발표할 예정이다.조강특위는 늦어도 이달 안에는 당협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이벤트로 조강특위 기간을 연장한 만큼 빠르게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지역위원장은 통상 해당 지역구에서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당협위원장은 일반적으로 현역 지
국민의힘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21일 국회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구속영장이 아무 때나 시키면 척척 배달되는 짜장면이냐”고 비꼬았다.장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갖 부정부패 혐의로 얼룩진 피의자가 ‘영장이 어떻고’, ‘시기가 어떻고’ 운운하는 것 자체가 사법 질서 파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벌써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겠다며 이재명 충성 경쟁의 밑밥을 깔고 있다”며 “국회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이야기한 건 역시 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여야 운영위원회가 예정되면서 정상화 물꼬가 트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운영위가 충청권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국회 규칙 제정을 심사한다는 것과 함께 사실상 21대 국회 마지막 논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23일 운영위 개선 소위원회와 30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다만 세종의사당 건립 정상화를 위한 국회 규칙 제정안이 순탄하게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2년 전 국회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등 약 500억 원이 예산으로 책정된 상황에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지난 19일 예산에서 충남 당원대회 및 도당 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특히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5선, 공주·부여·청양)과 성일종 의원(재선. 서산·태안)은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로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먼저 정 의원은 “국가를 위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의지와 결의를 봤다. 여러분의 힘으로 뽑은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충남이 뿌리인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충청인이 도와야 한다
여야가 오는 11월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역 물갈이론’이 부상하면서 내부 진통이 예상된다. 새 인물 수혈론이 힘을 받게 되면 현역과의 치열한 공천경쟁이 불가피해서다.국민의힘에서는 사고당협 재정비 및 당무감사를 통해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동시에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현역의원 평가를 통해 감점을 강화하는 등 공천룰 변경 의견이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6일 당사에서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에 지원한 새 조직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
여야 지도부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독립운동 선열을 기리며 국난 극복을 약속하면서도 신경전을 펼쳤다. 여당은 북핵 위협 대응·자유 민주주의에 초점을 맞췄고 야당은 ‘민주주의 위기’라며 윤석열정부를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공유
제22대 총선이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15 광복절 특사로 총선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정부가 광복 78주년인 15일 2176명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한 상황에서 충청 정치권 인사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세 번째 특사 명단에 정용선 국민의힘 충남 당진 당협위원장은 포함된 반면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제외됐기 때문이다.정 위원장은 올 3월 이명박정부 시절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된 바 있는데 이번에 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막을 내린 가운데 부실 운영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16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와 전북의 책임론을, 민주당은 여성가족부 등 현 정부의 졸속 대응이 파행을 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임시국회 첫날인 16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대한 현안 질의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행안위 현안 질의를 포함해 향후 행정감사, 직무감사 또는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전북도의 예산 운용과 전임 정부부터 진행된 준비 과정에
여야 정치권이 ‘카눈’ 피해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두고 정부를 향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야는 이달 중 수해 복구와 피해지원을 위한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정치권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초유의 태풍인 데다 안타깝게도 진행 속도까지 매우 느려서 그 피해를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더욱이 지
제22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면서 마지노선인 이달 말을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정시한을 4개월 가까이 넘긴 상황에서 이달 말까지 개편을 하지 못한다면 연말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여야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12월까지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 결산 심사,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 심사 등이 숨 가쁘게 이어져 논의가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특히 국민의힘이 9월 사전 점
156개국 3만 6000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8일 오전 일제히 철수한 가운데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파행 논란을 일으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진상 조사와 책임 소재, 관련자 문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개최지인 전북도와 중앙정부 중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 여부를 놓고 여야는 힘겨루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민주당이 도지사와 국회의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북지사들이 행사 준비를 주도한 만큼 도의 책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대
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악수를 두고 있다고 혹평하며 혁신위 해산이나 혁신위원장 사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또 이재명 대표의 퇴진도 요구했다.이 의원은 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혁신위는 지금 자신들의 자화상을 한번 돌아보면 민주당에 대한 혁신안을 내놓을 처지가 아니다”며 “자꾸 무슨 혁신안을 (내놓겠다고) 집착을 하거나 미련을 두면 오히려 더 악수를 두고 당에 더 해악을 끼치고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빨리 자체 해산이든 사퇴든 결론을 내야 한다
원외 인사로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최락도 위원장이 8일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김은경 위원장 사진을 때린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싸잡아 비난했다.최락도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자칫 큰 오해를 살 수 있는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주자’는 취지의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은 아무리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표현이었다 해도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라고 했다.최 위원장은 김호일 회장을 향해서도 “사람이 나이만 많이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어른다워야 어른이라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잡음으로 파행 위기에 처한 것을 두고 여야가 ‘책임 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운영미숙에 대한 통감해야 할 정치권이 반성보다는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다만 여야는 버리가 끝날 때까지 이번 사태의 책임 공방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여름휴가를 마친 뒤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잼버리 준비 미흡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측의 ‘윤석열정부 책임론’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우주항공청 연내 출범이 가시밭길이다.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여야 간 대립으로 4개월 가까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는 등 국민의힘과 정부가 총력전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다.연내 개청을 위해선 특별법 통과 등 협의에 나서야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에 관련
서울 신림역에 이어 경기 서현역 인근, 대전의 한 학교에서 또다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정치권이 대응책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회에서도 ‘묻지마 범죄’와 관련한 입법 추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은 모방 범죄와 온라인상 살인 예고 및 가짜 뉴스 유포 등 추가적인 범죄 위험이 높은 만큼 다각적인 방면에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에 대한 처벌 관련 발의 법안은 모두 4건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묻지마 범죄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
한 언론사가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돈봉투를 받은 의원 10명의 이름을 보도하자 해당 의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4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지지 의원 모임 참석자 10명에게 300만 원이 든 봉투가 1개씩 전달됐다고 주장했다.수사팀은 모임 참석자를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박영순, 백혜련, 이성만, 임종성, 전용기, 허종식, 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