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가 창간 8주년을 맞았다. ‘함께 뛰는 충청, 더불어 사는 사회’를 표방하며 독자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온 지 벌써 8년이 흘렀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강일보가 참 된 신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격려, 그리고 애정 어린 질책을 아끼지 않은 애독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돌이켜보면, 금강일보는 지난 8년 동안 숱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충청인의 민의를 대변한다는 올곧은 의지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그동안 시련도 적지 않았지만 보람도 많았다. 지역민과 함께 한다는 믿음 속에 지역 곳곳을 누비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 노력했다.

금강일보는 기존의 비판 일색의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참 언론을 지향한다. 사람 냄새나는 진솔한 신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지역민들의 생활 속 기사를 적극 발굴해 보도해왔다. 충청지역의 즐거운 일에는 지역민들과 함께 웃었고, 슬픈 일이 발생했을 때면 함께 울며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금강일보는 이제 충청을 대표하는 지역민의 대변지로서 우뚝섰다고 자부한다. 기존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충북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충청민의 대표 신문으로 발전했다. 많은 지역민들은 채 10년도 되지 않은 금강일보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다.

그러나 자만하지는 않는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어 한반도에 과연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민족의 앞날을 가름할 역사적 과제가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또한, 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도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통한 지방분권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다. 지방민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참여해야 달성할 수 있는 정치 일정이다.

이와 같은 국내외적으로 역사적인 행사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금강일보는 이같이 중요한 시점임을 인식하고 중심을 다잡고 한층 더 지역민의 여론을 선도하는 역할 다할 것을 다짐한다. 유구한 역사 속에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금강의 물줄기처럼 자만하거나 굴하지 않고 참 된 신문으로 도약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금강일보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더 관심을 갖고 사랑과 조언, 채찍질을 해주신다면 이를 검허하게 받아들여 더 나은 신문으로 보답해드릴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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