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적산가옥'이 소개된 가운데, '적산가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앞서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의 ‘집 보러 왔는대호’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 있는 ‘사진작가의 시간이 멈춘 집’을 임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100년간의 근현대사가 모두 담긴 집으로 일본식 가옥(적산가옥)이었다.정원을 품은 마당과 초소는 당시 이 집의 재력을 알 수 있었으며, 뒷마당에는 양곡 저장소로 쓰이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세월이 느껴지는 현관으로 들어가면 서양식 응접실과 일본식 다다미방이 조화를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남쪽에 있는 자이승(Zaisan)은 ‘울란바토르의 강남’이라고 할 만큼 부자촌인데, 이곳에는 서울의 남산처럼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 자이승 전망대가 있다. 울란바토르의 시민 공원 격인 자이승 전망대는 몽골이 구소련군과 함께 연합군으로 참전, 2차 대전에서 승리하여 1971년 몽골 사회주의 혁명 50주년 기념으로 구소련이 몽골에 기증한 탑이 있다. 이곳에서 울란바토르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몽골 여행객들에게는 꼭 한번 들르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산 중턱에 주차장이 있지만 매우 협소해서 주차하기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57·전 논산시장)와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72·전 육군대장), 무소속 이창원 후보(66·세무사) 등 3자 대결 구도가 펼쳐져 있다. 특히 이 지역구는 현역인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소속 세종갑 후보로 옮겨가 무주공산이 되면서 본선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16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 이인제 전 의원이 내리 4선을 하면서 보수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20·21대에서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승리를 거두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이 같은 전환은 논산 출신 안희정 전 충남
1960년대 우리나라 영화는 물량면에서도 엄청난 작품을 생산했고 특히 소재 영역에서 매우 다양했다. 당시 미수교국이었던 ‘죽(竹)의 장막’ 중국을 무대로 하는 작품도 적지 않았는데 ‘비련의 왕비 달기’(주나라), ‘양귀비’(당나라), 그리고 ‘아편전쟁’(청나라) 등 중국 역사의 여러 대목을 조명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되었다. 지금처럼 투자나 기술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시절이었는데 그 상상력과 열정은 평가할 만하다. 그 가운데 ‘아편전쟁’(김수용 감독)은 까마득한 시절에 본 영화지만 아직 생생한 실물감으로 떠오른다.영국이 무차별 살포한
어느덧 추위도 막바지인 듯하다. 한 번의 꽃샘추위가 더 오면 본격적인 봄이다. 새로움, 출발이라는 말이 다시 한번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달력의 새로움은 1월 1일에 시작되지만 생명의 시작, 계절의 시작은 봄이며, 그 즈음하여 학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1월과 2월에 걸쳐 졸업식이 있었으며, 봄의 시작과 함께 3월에는 입학과 개학을 모두 마친 시기이다.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크게 보면 하나의 진행형이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마침과 시작의 마디가 존재한다. 마침의 경험들은 추억과 후회를 동반한다. 그동안은 즐거웠던 기억이 추억으로
나는 지난 일요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장병4묘역 413판 13706호 해병 채수근 상병의 묘소에 다녀왔다. 아직 시들지 않은 꽃다발들이 여럿 놓여 있었고, 그와 함께 훈련을 받은 1289기 동기들이 갖다 놓은 꽃다발이 있었고, 군대 내무반 그의 사물함에 있던 메모장과 필기도구와 기타 소소한 것들이 비를 맞지 않게 만들어진 유리상자 안에 들어 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편지가 새겨 있었고, 죽은 뒤 자신이 천국에서 썼으리라는 가상의 편지가 새겨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있었다. 비석 뒷면에는 2003년
그 옛날 중국은 큰 나라지만 늘 주변 나라들로부터 시달림을 당했다. 특히 북쪽의 흉노, 거란, 여진, 몽고, 만주족은 시대를 달리하며 중원을 위협했던 나라들이다. 북쪽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만리장성을 무리해서 축조한 것도 이들 강하고 날쌘 기마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함이다. 한나라 고조 때의 일이다. 수시로 변방지대를 괴롭히는 흉노족을 혼내기 위해 고조는 몸소 대군을 이끌고 출정한다. 오랑캐의 버릇을 고치겠다며 적진 깊숙이 들어가지만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에 능한 흉노 기병들의 농락에 고조 일행은 그만 포로 신세가 되고 만다. 온갖 곤욕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은 백여 년 전국시대를 거치며 풍부한 실전경험을 쌓았다. 열도 전역이 내전으로 격화된 전국시대는 무력에 의한 자력구제로 생존을 도모했다. 고위 무사부터 일개 병졸까지 지닌 우수한 전투력으로 보여준 강함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국시대 일본의 군제와 군대를 파악하면서 왜란 당시 침략군의 전력을 파악해볼까 한다.1192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가마쿠라 막부를 성립했다. 막부는 쇼군이 실질적 통치자로서 군림하는 무가 정권이다. 천황은 상징적 존재로 남아 정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일본만의 독특한 이원적 정치 구조는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결혼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됐다.최근 유튜브에는 '김종민 9월 30일 결혼발표', '김종민 8년 사귄 여친과 결혼발표... 축사 강호동 유재석 축가 백지영' 등의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 따르면 "김종민이 1박2일에서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또 "김종민은 9월 말이라고 못 박았으며 30분 이상 통화한 사람이 결혼상대자"라고 덧붙였다.또 지난 1월에 방송된 KBS2 '서치미'에서 김종민은 ‘김종민이 드디어 결혼한다고 한다. 결혼식의 주례, 사회, 축가는
스위스 루체른(Luzern)은 북유럽의 젖줄인 라인강 상류와 롬바르드 지방 사이에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알프스산맥에 걸쳐 있는 스위스의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다. 루체른은 루체른 주의 주도(州都)이지만, 인구는 겨우 6만 명의 작은 도시이다. 루체른은 8세기경에 베네딕투스의 수도회의 장크트 루시아리아 수도원이 설립되면서 형성된 마을로서 루체른이란 ‘빛의 도시’라는 의미이다. 루체른은 1178년 자치시(自治市)로 인가받았으나, 1291년 합스부르크가의 루돌프 4세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수도원과 도시를 매수하자, 주민들
제22대 4·10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충청권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대진표가 드러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본선 구도가 짜여질 것으로 전망된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 6곳, 세종 1곳, 충남 8곳 등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국민의힘은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을·병, 아산갑 선거구의 경선만 남겨뒀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중구와 대덕구를 비롯해 세종갑의 경선을 진행 중이다. 여야 모두 이번 주중 경선을 통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지역은 동구·서구갑·서구을·유성갑·유성을의 양당 대진표가 완성됐다. 여야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뷔의 유쾌한 군 생활이 공개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뷔의 군 생활을 전하는 목격담이 공개됐다.작성자 A씨는 "뷔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포스트잇에 이름을 적어 들고 가면 간부는 5장, 조교는 2장만 해준다고 한다. 조교는 그냥 사인을 받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A씨는 뷔가 특수부대의 나영석 PD가 됐다면서 "조교는 퀴즈를 맞혀야 사인을 해준다. 퀴즈의 내용은 '방탄소년단 멤버의 이름은?', '방탄소년단 노래 제목은?' 이런 거라고 하더라. 만약 정답이 틀리면 옆에 있는 조교들이 팔짱 끼고 연행해
배우 손지창과 오연수가 잘 키운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20일 손지창은 자신의 SNS를 통해 "큰 녀석은 강원도 인제에서 군복무를 빡세게 마치고 작년에 학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 두 학기 연속 올A를 받았다고 해서 이렇게 말했다. '엄마 아빠는 이런 성적표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넌 도대체 누굴 닮은 거야?'"라고 적었다.이와 함께 아들이 미국에서 공부 중인 과목 목록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미국에서 자란 손지창의 아들은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다시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큰아들인 손성
대전시소방본부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군대전병원 등과도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대전소방에 따르면 20일부터 의대 정원 증원 방침과 관련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24시간 비상대응시스템을 가동하고 현장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119응급의료 상담 신고전화 폭주를 대비해 단계별로 수보대 및 상담 인력을 보강하고 비응급환자는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하며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국
배우 정은표가 아들 정지웅의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정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웅이 훈련소 수료식에 다녀왔다. 훨씬 의젓해지고 씩씩해진 모습이었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난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정은표는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는듯 하네요. 소대장 훈련병으로 바쁘게 생활했다면서 설 명절 때 훈련 없이 노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하네요. 생활도 잘해서 상을 세 개나 받는다고 자기 걱정은 말라고 안심 시켜주네요"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이어 "군대에 있을 때 살도 빼고 고생도 해보겠다며 지원해서 수
그룹 빅뱅의 대성이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에게 고마움을 표했다.16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대성과 함께 순박하고 평화로운 남도 산골, 전남 화순으로 밥상 나들이를 떠난다.아이돌 활동뿐만 아니라 발라드,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대성은 그의 음악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트로트 DNA부터 빅뱅 활동을 하며 성장해 온 과정까지 낱낱이 공개한다.데뷔 19년차인 대성은 애틋함을 담아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성은 "특히 지드래곤과 태양의
배우 이이경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다.오는 1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국민 나쁜 놈에 등극한 배우 이이경이 스페셜 MC로 출격한다.평소 스튜디오에 스페셜 MC가 등장하면 따뜻하게 환대해 주던 모벤져스는 이날 이이경이 등장하자 "찌질남의 최고봉이다", "나쁜 놈이다"라며 일침을 가해 이이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이경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아내의 절친과 바람을 피우는 남편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해 ‘국민 나쁜놈’에 등극했다.이
백범 김구 선생은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라는 말씀을 숱하게 하셨다. 인간 유필조가 공연기획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은 1990년대 초반 공연예술계는 척박하기 그지없었다. 당연히 따라갈 이정표도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뒤따라 올 후배를 위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로 맘먹었단다.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줄지 고민하라’는 마인드로 걸어간 수많은 발자국으로 문화불모지 대전은 일류문화도시로의 도약 준비를 마쳤다. 1세대 공연기획자, 유필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공연팀장을 만나 그가 걸어온 여
노래이야기 하룻밤의 꿈 / 옛이야기#0. 회상, 1991 : ▶ 1991년 여름, 은행동. 김성호의 회상 입대를 열흘 남짓 앞둔 H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막 개강한 캠퍼스는 '시작'의 생기와 에너지를 듬뿍 담고 있었다. 새내기들의 웃음소리와 이야기 소리, 역동적인 캠퍼스의 소리가 귓가에 전해왔다. 1년전 자신의 새내기 시절이 떠오른 H, 피식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친구들과 어색한 웃음을 주고받고, 낯선 악수를 하고, 그렇게 작별의식은 시작됐다.#1. 용운동 우리들분식"입대하는 날 같이 갈까?" "왜 해군을 가?"
대전경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위문 활동을 진행했다.대전서부경찰서는 5일 서구 복수동에 있는 구세군대전혜생원을 방문해 설 명절 맞이 생필품을 전달했다. 윤동환 서부서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대전중부경찰서도 같은 날 관내 사회복지시설 밀알단기보호센터와 행복한 우리집을 방문해 생필품 전달 등의 위문 활동을 진행했다. 길재식 중부서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쓰는 복지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