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뉴욕현대미술관이 문을 열다.뉴욕현대미술관은 미국 뉴욕 시에 위치한 근현대 미술 전문 미술관이다. 영문 명칭은 Museum of Modern Art여서 앞 글자만을 따 MoMA(모마)라고도 불린다.시작은 사교계의 여성에 의해 시작됐다. 록펠러 가문의 애비 앨드리치가 친구인 릴리 블리스, 코넬리우스 설리반의 미술품 수집에 출발한다. 이들은 사교계에서 제법 입김 좀 있던 이들로 수많은 작품을 사들였다. 이들이 사들인 작품이 너무 많아지자 애비 앨드리치가 주도해 미술관 개관을 계획했다.이후 1929년 오늘 뉴욕현대미술관이 개
▲11월 6일=에이브러햄 링컨이 제1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다.링컨은 1809년 미국 북서부 변방 개척지에 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공부를 학교에서 배우기 보다는 혼자서 스스로 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독학으로 변호사가 됐을 정도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1834년 일리노이주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정치계에 입문했고 1846년엔 연방의회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858년엔 상원에 도전했고 노련한 더글러스 현역 상원의원과 경쟁을 벌인다. 이때 이들의 논쟁 주제는 노예제도였고 링컨은 “분열된 집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노
▲11월 5일=수잔 B. 앤서니가 여성으론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를 하다. 수잔은 미국의 여성 참정권·노예제도 폐지 운동가다. 어렸을 때부터 학업에 열중한 결과 많은 교단에 섰고 남북전쟁에선 노예제 폐지 등을 주장했다. 1856년에는 미국노예제반대협회의 뉴욕 대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이후 여성의 인권을 제고하기 위한 운동에도 뛰어들었고 여성의 권리를 위한 ‘더 레볼루(The Revolution)’란 주간지를 발간하기도 했다.그리고 1872년 오늘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당시 미국은 그를 제지하려
▲11월 2일=지존파 사건의 가해자 6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다.지존파 사건은 지존파 일당 7명이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다. 지존파는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6명은 1994년 충남 논산에서 사람을 윤간한 뒤 살해해 암매장하고 같은 조직원을 의견 대립으로 살해, 암매장했다.같은 해 경기에서 두 부부를 납치했으나 한 사람이 탈출해 세상이 알려졌다. 탈출하지 못한 3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지존파는 3명의 사체를 토막내 인육을 먹는 등 엽기적
▲11월 1일=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마젤란해협을 통과하다.마젤란은 포르투갈 출신의 항해가다. 그가 활동하던 15세기는 한창 아메리카와 인도, 동남아 등에 대한 항로가 하나둘 개척할 때였다. 항로를 보유하는 것은 막대한 향신료와 특산품을 들여올 수 있기에 각 국은 항로 개척에 힘을 쓰고 있었다.마젤란 역시 항해가로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욕심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아시아로 향하는 항로는 많았기 때문에 마젤란은 콜럼버스와 마찬가지로 서쪽으로 눈을 돌렸다.1519년 함대를 거닐고 스페인을 출발한 마젤란은 대서양을
▲10월 31일=독일의 수도사 마르틴 루터가 95개 조항을 비텐베르크의 교회 정문에 붙이면서 종교 개혁이 시작되다.마르틴 루터는 독일의 종교개혁가다. 마르틴 루터는 로마 가톨릭교회에 부패와 잘못된 교황의 권위에 항거했다. 당시 로마 가톨릭은 부패에 빠졌는데 특히 돈을 주고 사는 면죄부가 대표적이다. 죄를 돈으로 씻을 수 있다는 것이다.마르틴 루터는 성서에서 말하는 기독교 신앙에서의 최고의 권위와 그리스도에 대한 오직 믿음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통한 구원을 강조했다.이에 마르틴 루터는 1517년 오늘 95개의 조항을 비텐베르크 교
▲10월 30일=영회배우 김주혁이 사망하다.김주혁은 1972년 10월 3일 배우 김무생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93년부터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가 1997년 오지희 감독의 영화 ‘도시비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의 길에 들었다. 1998년에는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유했고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폭을 보여줬다.대중에겐 1박 2일 시즌3의 멤버로 친숙하다. 그러나 연기의 다양성을 위해 약 2년 만에 하차했다. 2017년 영화 공조에서 생애 첫 악역을 연기하며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
▲10월 29일=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터키의 초대 대통령이 되다.무스타파는 터키의 육군 장교, 혁명가, 작가이며 터키공화국의 건국자다. 오스만제국의 지배에 놓이던 그리스에서 태어났으며 살로니카군사학교에 진학하며 군이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군 시절 군의 비정치화를 주장하지만 묵살당했고 변방으로 좌천보내졌다. 그러나 그곳에서 뛰어난 공훈을 쌓아 이스탄불로 진출했다.제1차 세계대전에도 공을 세우고 연합국들이 오스만제국을 침공할 때 전선에 나가 조국을 수호했다. 이 때문에 지도자라는 뜻의 '파샤'라는 칭호가 붙었다.
▲10월 26일=1666년 런던대화재 때 불탔던 세인트 폴 대성당이 완공되다.세인트 폴 대성당은 시티 오브 런던의 러드게이트 힐에 있는 높이 108m의 성공회 성당으로 런던에 위치했다. 원래 대성당은 1666년 런던대화재 때 불타 버렸고 1675년에 다시 짓기 시작하여 35년 뒤인 1708년 오늘 만에 완공됐다.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 피렌체 대성당과 더불어 세계 3대 성당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10월 25일=명량해전이 발발하다.1592년 왜는 명나라를 침공한다는 이유로 조선에게 길을 내달라고 한다. 그리고 부산 앞바다에 상륙해 공격을 감행한다. 임진왜란이 터진 것이다.당시 조선은 초창기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지만 의병이 곳곳에서 일어나 대등한 전투를 벌였다. 이순신 장군은 왜군의 보급선이 오가는 바다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하는 등 고초를 겪지만 결국 수군을 이끌게 됐다.그러나 막 수군을 맡게 됐을 때 조선의 군함은 13척밖에 없었다. 반면 왜군은 300척이 넘는 전력으로 한반도를 향하
▲10월 24일=의혹만 있던 최순실 국정논단이 JTBC의 태블릿 보도로 모습을 드러내다.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은 2016년 7월 국내 굴지의 기업 53곳이 미르 · K스포츠재단에 700억 원이 넘는 돈을 강제로 출연했다는 보도에서 출발했다. 이후 TV조선은 미르라는 민간 문화재단이 두 달 만에 500억 원의 가까운 돈을 모았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로 인해 청와대와 TV조선 등은 날을 세웠고 한동안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9월 한겨레가 두 재단의 인사에 청와대가 관련됐다는 보도를 내놨다.그리고
▲10월 23일=만화 스머프의 연재가 시작되다.스머프는 벨기에의 작가인 피에르 컬리포드가 만든 캐릭터들이다. 피에르는 애니메이션 학교에 재학하며 관련 꿈을 키웠으나 취업은 잘 되지 않았다. 어쨌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그는 신문에 만평을 그리며 생활했다.그의 그림은 독창적이어서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아동 만화 잡지에서 스카웃 제의까지 들어왔다. 아동 만화 잡지였기 때문에 장기 연재를 해야했고 장기 연재를 위해선 특징있는 캐릭터가 필요했다. 그러다 피에르는 하늘색의 몸 색깔에 하얀 모자와 바지를 입는 지금의 스머프를 구상했다.그
▲10월 22일=해태타이거즈 버스 방화 사건이 일어나다. 1986년 플레이오프에서 혈투 끝에 삼성라이온즈가 OB베어스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해태타이거즈가 맞붙게 됐다. 1차전에서 삼성의 진동한은 7회말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며 삼성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그러다 덕아웃 바로 위에 있던 해태 팬이 진동한의 머리 위에서 소주병을 내리쳤다. 진동한은 부상으로 곧바로 교체됐고 결국 해태가 먼저 승리했다.경기가 끝난 뒤 당시 삼성의 감독이던 김영덕은 “진동한의 부상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이게 패전”이라고 말했다. 다음
▲10월 19일=검은 월요일(Black Monday)이라 불리는 뉴욕 증권시장에서 주가 대폭락 사건이 발생하다. 1980년대 미국은 제40대 대통령 레이건에 추진된 이른바 레이거노믹스로 호황을 누렸다. 구체적으로는 세출의 삭감, 소득세의 대폭감세,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의 완화, 안정적인 금융정책으로 미국의 경제를 지탱한다는 정책이다. 그러나 재정적자가 갈수록 커쳤고 이는 폭탄처럼 조만간 터질 것이란 경제학자의 경고가 있었다.결국 1987년 오늘 뉴욕의 증권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주가가 대폭락했고 이는 홍콩, 유럽으로 퍼졌다. 이날
▲10월 18일=‘백경’으로 유명한 ‘모비 딕’이 영국 런던에서 ‘고래’란 이름으로 처음 출판되다. 고래는 허먼 멜빌의 장편 소설로 주인공이 전설 속의 흰 향유고래를 잡기 위한 여정이 담겼다. 1820년 11월 20일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포경선이 커다란 향유고래로부터 공격을 받아 침몰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알려졌다.처음 세상에 등장한 건 1851년 오늘 런던에서였고 세 권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당시 평론가들 사이에선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이후 한 권 짜리로 책이 나왔는데 제목은 모비 딕으로 바뀌었다. 세 권에서 한
▲10월 17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10월 유신을 단행하다.5·16 쿠데타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1963년에 이어 1967년에도 재선됐다. 그리고 1971년에도 출마하며 3선에 성공했다.3선 도전 당시 강력한 경쟁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고 예상보다 높은 김 전 대통령의 득표에 박 전 대통령은 장기집권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결국 1972년 오늘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특별선언을 발표하고 국회를 해산한 뒤 정치활동의 중지 등 헌법의 일부 기능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10월 유신이다.
▲10월 16일=“밀가루가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되잖아”로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되다.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로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란츠 1세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사이에서 막내딸로 태어났다. 어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는 유럽에서도 굉장한 미인으로 유명했고 마리 앙투와네트 역시 굉장한 미인이었다.마리 앙투와네트가 재위하는 동안 프랑스에선 프랑스혁명이 일어났고 38살 생일을 단 2주 남은 1793년 오늘 처형대에서 처형됐다.예전엔 악녀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엔 오히려 악녀가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10월 15일=현재의 달력인 그레고리력이 채택되다. 그레고리력은 전세계에서 쓰이는 양력(陽曆)이다. 당초 쓰이던 방식은 기원전 46년에 제정된 율리우스력으로 4년마다 2월 29일을 추가하는 윤달이 존재했다.그러나 율리우스력의 1년 길이는 365.25일이므로 천문학의 회귀년인 365.2422일보다 0.0078일이 길어서 128년마다 1일의 편차가 났다.결국 이를 보완하기 위해 1582년 오늘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율리우스력을 개정해 율리우스력의 400년에서 3일(세 번의 윤년)을 없애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했다.그레고리력의 1년
▲10월 12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인도를 향한 첫 항해에서 과나하니섬에 도착하다.16세기경 유럽의 열강은 바다로 눈을 돌렸다. 새로운 대륙에서 나는 향신료 등은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당시 가장 찾고자 했던 항로는 인도였다. 인도의 후추 등은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돼서다.콜럼버스 역시 인도를 찾고자 했고 스페인의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인도항로를 찾으려 했다. 그가 정한 방향은 해가 지는 곳이었다.그리고 1492년 오늘 그는 서쪽으로 향하다 과나하니섬에 도착했다. 과나하니섬은 당시 주민들이 부르던 이름
▲10월 11일= 아프리카에서 종단 정책을 추진하던 영국과 당시 남아프리카지역에 정착해 살던 네덜란드계 보어족 사이에 2차 전쟁이 발발하다.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케이프는 네덜란드인이 대거 이주해 식민지를 세운 곳이다. 그리고 이들은 보어족이라 불렸다.이후 1814년 무적함대를 격퇴한 뒤 새로운 해상강국으로 이름을 떨치며 제국주의를 앞세운 영국이 이곳을 점령했다. 백인이지만 긴 기간 케이프에 거주한 네덜란드인인 보어족은 이미 아프리카인으로 치부됐고 영국은 이들을 케이프 북부로 보냈다. 보어인은 그곳에서 오렌지공화국이란 나라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