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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에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선 선택권 부여를 요청했다.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차 이전에서 배제되는 역차별을 감내했으니 특별히 배려해 달라는 것이다. 2020년 혁신도시 지정 이후 무늬만 유지한 채 마수걸이하지 못한 충남으로선 일리 있는 주장이다. 그러나 충남도의 바람이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선착에 기를 쓰는 대통령 지역공약이 어디 한둘이어야지 말이다. 균형위의 어깨가 이래저래 무겁다.충남도는 15일 균형위와 ‘대통령 지역공약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상황을 공유하
사설
금강일보
2023.02.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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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지방자치분권 및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처리에 늑장을 부리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분권 및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정부에서 제출한 법안과 이를 의원들이 수정 보완해 발의한 법안 등 2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지만 정쟁에 눈이 팔린 정당과 의원들의 관심에서 밀려나면서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지방소멸의 시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데 국민의 대표한다는 국회가 허송세월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지방자치분권 및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명칭 그대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추진 체계를
사설
금강일보
2023.02.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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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가을보다도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과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산불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산불 발생 원인 중 주민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국민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3일 충남도 소방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산불 발생 추이와 예방 활동의 방향을 알려준다. 도 소방본부가 최근 10년간 발생한 1611건의 산불을 분석한 결과 봄철(3~5월)에 978건(
사설
금강일보
2023.02.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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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의 일부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 스스로 성장을 주도할 수 있게끔 빗장을 해제한 것으로, 대전시에서 건의한 비수도권 100만 ㎡ 이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등 6개 분야, 57개 과제가 포함됐다. 현안 사업을 재량껏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으니 괄목할 만한 일이다. 이양으로 그치면 ‘빛 좋은 개살구’ 소리 듣는다. 행·재정적 지원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다.정부는 지난 10일 열린 올 첫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 권한 지방 이양 추진계획을 보고했
사설
금강일보
2023.02.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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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셋 중 둘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의적절한 것이 이제 시행 한 달을 조금 넘긴 시점에 실적이 저조하니, 홍보가 저조하니 설레발치는 여론에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초기 인식 확산의 당위성을 모르는바 아니나, 수치상 성과를 운운하기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적극적인 홍보와 믿을만한 사용처 발굴에 집중하도록 독려하는 게 순서다.충남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위한 충남도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66.4%가 참여 의사를 피력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인 58.1%가
사설
금강일보
2023.02.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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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립미술관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다는 보도다. 150억 원이 넘는 건립 예산과 기본 시설과의 중복성이 주된 시비거리다. 이는 추진 초기부터 제기된 우려다. 바꿔 말하면 여태껏 회의적 여론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찬반은 예삿일이지만, 중앙부처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등 갈 길이 한참인 현안 사업이 지역 내 반대 기류와 맞서고 있는 상황은 이롭지 않다.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로서 경제적 측면 그 이상의 가치를 고루 공유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공주시립미술관 조성 사업은 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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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2.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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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검·경 등 유관 기관들이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불법 선거 재연을 우려해서 일 것이다. 단단히 벼리고 경종을 울려도 공명선거는 손에 잡히질 않는다. 조합장 선거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금품 살포를 꼭짓점으로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의 선거 개입 등 당국을 긴장시키는 뇌관은 여럿이고 은밀하다. 결의는 확인했지만, 이반은 자명하니 골칫거리다.불법은 진행 중이다. 특정 지역의 일도 아니다. 충남 곳곳에서 음식물을 제공한 후보가 적발되는 등 기부행위 규정 위반이 잇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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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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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핵심 철도 교통망이 될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이다. 도는 3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회의실에서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에서는 철도망의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 분석을 통해 사업 실현 방안을 찾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산만 순환철도는 천안·아산·당진 등과 경기 평택 일원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길이는 103.6㎞로 2035년까지 9618억 원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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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1.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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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됐다. 많은 시민들이 오랜만에 바뀐 지침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일부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지 않아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개정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일부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면서 이를 잘 모르는 시민들의 혼란이 적지 않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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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1.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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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균형발전 문제를 환기하는 테이블이 마련됐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6개 시·군의 발전을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를 화두 삼은 ‘남부권 발전방안과 충남 균형발전의 과제와 방향’ 세미나가 그것이다. 북부권과 서해안권이 약진하며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성장하는 동안 남부권은 긴 정체기를 걷고 있다. 균형발전에 있어 아픈 손가락인 셈이다. 그동안 문제를 몰라 방치한 게 아니다. 몸에 맞는 답을 찾기까지 과정이 지난한 것인데 민선 8기 충남도정이 얼마나 근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세미나는 충남연구원이 민선 8기 핵심 정책 해결 모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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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1.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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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년 교통사고 다발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로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나 안전띠 미착용 등 사소하면서도 안전을 위해 중요한 일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더 분발해야 한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6일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81.18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31점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운전 및 보행 행태 조사 결과도 교통법규 단속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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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1.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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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전국적으로 교통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연초부터 서민 경제에 기록적 한파와 맞먹는 찬기가 서리고 있다. 난방비를 두려워하기엔 강추위가 감당 안 되는 상황에서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 소식은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지경에 정치권은 난방비 폭등을 두고 연일 네 탓 공방을 벌이느라 여념이 없으니 물가 잡아달라는 민심이 비빌 언덕은 보이질 않는다.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텐데 걱정이다.도시가스 요금이 불편한 화두다.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올 1분기엔 동결됐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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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1.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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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정치는 민심에 바짝 다가서서 귀를 연다. 들어야만 해서인지, 듣고 싶어서인지 가려 말하기 어렵지만, 명절 민심을 회초리 삼으려는 의도임엔 분명하다. 화두는 수십 년 한결같다. 정권이 바뀌어도, 해가 바뀌어도 먹고 살기 힘들다며 탄식하고 그러니 제발 정치 좀 똑바로 해달라고 호통친다. 정치 스스로 한기를 시인한다. 그러나 그때뿐이다. 달라지는 것은 없다. 기껏 토로한 바람을 아전인수로 재해석해 자기반성의 회초리보단 예봉으로 삼지 않으면 다행이다.나흘간의 길지 않은 연휴였으나 코로나19 속 거리두기 없는 3년 만의 명절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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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1.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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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중소기업들이 일할 사람이 없다며 아우성치고 있다. 지역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고질적이나 마땅한 해결방안 없이 근근이 버티고 있을 뿐이다. 악화일로다. 노동인구 감소 속에서 취업 빙하기가 무색하게도 국내 인력은 중소기업 취업이 그다지 안중에 없고 외국인 근로자는 쿼터에 묶여 수요를 따르지 못하니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이대로 묵히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밑천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도 시야는 어둡기만 하다.노동시장과 동향은 결코 중소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 사람인HR이 실시한 ‘2022년 채용결산 설문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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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23.01.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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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택배 업체들의 택배 요금 인상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업체들이 유가, 인건비 등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택배 단가를 현실화해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할 정도로 물가 오름세가 가파른 가운데 택배비까지 인상하면서 소비자들만 봉이냐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17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올해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 요금을 평균 122원 인상하기로 했다. 업계 2위인 한진 역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 요금을 평균 100원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설
금강일보
2023.01.17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