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영 대위. 공군 제공

김우영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대위가 2023년 탑건으로 선정됐다.

F-15K 조종사인 김 대위는 19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 공군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탑건은 사격대회 공중사격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고의 명사수 조종사에게 부여되는 칭호다. 김 대위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 중 1000점을 기록해 탑건 타이틀을 갖게 됐다. 김 대위는 공중사격 분야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는데 오차는 불과 15㎝. 3㎞ 상공에서 15㎝는 점보다 작게 보이는 수준이다.

김 대위는 “사격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우수한 훈련 성과를 쌓아온 대대 선배들의 경험과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 덕분이다. 동시에 항공기와 무장을 완벽하게 지원해준 정비·무장 요원들의 도움 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투조종사로서 ‘주어진 환경과 시간 내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최신 교범과 비행 절차를 늘 연구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출격해 압도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믿음직한 조종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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