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위해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 국내 최고의 외상외과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오른쪽)가 신원식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명예해군 대령 진급 임명장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국방부 제공

중증외상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하면서 28일 국군대전병원장에 취임한다.

이 교수는 2002년 의과대학 교수로 일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외상센터에서 연수하고 영국 왕립 런던병원 트라우마센터에서 수련을 받는 등 중증외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권역외상센터 설립을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용에 적극 기여하는 등 국가·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큰 공헌을 해왔으며 2011년‘아덴만 여명 작전’ 중 총상을 당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7월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 해군 장병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 및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바탕으로 2017년 명예해군 소령으로, 2018년 명예해군 중령으로 진급하는 등 군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 왔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군 의료정책의 전반적인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자문해오고 있다.
국방부는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이 교수의 뛰어난 역량과 군 의무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해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선발했다.

이 교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존경한다.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국군대전병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군 의료체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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