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차 메디컬CEO글로벌포럼 , 박헌렬 국제웰빙학회 강연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을 넘어 이제 힐빙(Heal-being) 문화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24일 대전 하히호 둔산호텔 하람홀에서 열린 제61차 메디컬CEO글로벌포럼 강사로 초빙된 박헌렬 국제힐빙학회장(중앙대 힐텍·힐빙문화연구소장)은 “병든 인간과 오염된 자연환경을 근원적으로 치유·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융합학문이 요구되며 힐빙문화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현대인들은 황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생명 경시 풍조 속에 우울증, 아토피, 새집증후군, 인터넷게임 중독, 화학물질 과다 섭취 등에 시달려 새로운 치유문화를 갈구하고 있다”며 “힐빙문화는 한국 전통의 상생문화에 힐텍(Heal-tech)과 지속발전 개념을 접목해 피폐해진 자연과 인류를 치유,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미래문화를 뜻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힐텍이란 자연·인간·문화가 존중되는 융합학문으로, 인류와 자연을 치유·복원해 인간과 자연을 건강하게 하는 통합기술이라 정의할 수 있다”며 “농·림·수·축산물, 갯벌·천연산물을 건강하게 재배·사육·양식하는 융합적 과학기술, 화학·전자기파·생물학·IT(정보기술)·BT(생명기술)·NT(나노기술)·ET(환경기술)·CT(문화기술) 등을 통합 활용하는 과학기술, 1·2·3차 산업을 혁신해 새 패러다임의 신동력산업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20세기 물질문명사회와 산업화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발전사회를 달성하기 위해 물질중심문화사회에서 힐빙문화사회, 생태중심문명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미래의 힐빙문화시대는 힐텍으로 뒷받침돼 전개될 것이다. 현대문명이 가져온 물질적·사회현상적 측면에서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힐빙문화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