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1순위로 뽑혔던 제시 마치 전 리즈유니이티드 감독의 한국행이 불발됐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시 마치를 캐나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케빈 블루 캐나다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제시 마치가 캐나다의 다음 축구 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확인했다. 우리는 그를 선임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해냈다"라고 말한 뒤, 마치와 영상통화를 했다.
마치는 최근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지난 13일 축구계에 따르면 마치는 한국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KFA의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1973년생으로 올해 51살인 마치는 축구에선 제3세계로 불리는 미국 출신이다. 선수 커리어는 미국 국가대표로 A매치 2경기를 뛸 정도로 보잘것없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 밥 브래들리 전 미국 대표팀 감독 아래서 2010년부터 1년 정도 코치를 했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 뉴욕 레드불스 등에서 감독을 했다.
이어 2018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수석코치를 거쳐 2019년 6월부터 2년간 감독을 했고, 2021년엔 같은 레드불 계열 구단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으나 4개월 만에 같은 해 12월 경질됐다.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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