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고 프로야구에 복귀한 김경문 감독이 3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취임식을 한 뒤 류현진, 채은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제14대 감독에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규모는 3년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 원, 연봉 15억 원 등 20억 원이다. 한화이글스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김 신임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 포수로 활약한 뒤 1994년 삼성라이온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3년 시즌 종료 후 두산베어스 감독으로 2011년까지 여덟 시즌을 보내며 여섯 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세 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으로 올림픽 야구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 신임 감독은 “한화이글스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며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