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그룹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한다.
지난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최근 뭄바이로 향했다. 결혼 상대는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인도 뭄바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온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수의 경호원들이 엄중하게 경호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앞서 암바니 회장의 장남과 장녀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한 바 있어 이번이 3번째 결혼식 참석이다.
삼성이 14억명 세계 최대 인구수를 보유한 인도 통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릴라이언스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이들과의 네트워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이샤 암바니와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처럼 ‘초호화 파티’가 진행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부르고 리아나와 빌 게이츠·마크 주커버그 등 하객 1200여 명이 초청돼 화려한 공연이 이어졌다.
결혼식 비용은 약 45000억원으로 추정됐고, 도심에 차량 통제를 진행됐다. 일일이 전세기를 보내 하객을 초청하는 비용으로 1380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9년 암바니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해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이재용 (삼성정자 회장)도 열일한다”, “이 회장도 저렇게 사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