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무신사 스탠다드·임지연 SNS
사진= 무신사 스탠다드·임지연 SNS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한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4 파리 올림픽 개·폐회식 때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할 단복을 공개했다. 단복은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제작됐다.

단복에는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채용했고, 다양한 국가의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마치 죄수복과 비슷하다고 조롱했다.

지난 18일 중국 바이두를 비롯한 SNS에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연진의 등 뒤 벽에는 ‘군기 확립’이라는 글씨가 선명했다.

이는 한국 선수단 단복과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악역 박연진(임지연 분)의 수의 색깔이 같은 데서 착안한 조롱이다.

영상에는 단복을 입고 있는 한국 선수들과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수의를 착용한 박연진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겨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SNS에 노출되고 있다.

사진= 미셸앤드아마존카
사진= 미셸앤드아마존카

한편, 다양한 국가의 선수단 단복이 공개된 가운데 몽골 대표팀의 단복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CNN은 “몽골 선수단 단복이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랄프로렌, 벨루티, 룰루레몬 등이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쳤다”며 “전통 의상에서 영감 받아 정교하게 자수를 입힌 소셜 미디어를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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