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 첫날 23만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4’가, 3위는 구교환, 이제훈이 출연한 ‘탈주’가 위치했다.

이번 작품은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주인공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은 19금 말장난을 쉬지 않고 내뱉으며 진중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슈퍼히어로다.

반면에 ‘엑스맨’ 시리즈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울버린(휴 잭맨)은 매사에 진중함이 묻어나오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뒤 평범한 중고차 딜러 생활을 이어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며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드풀과 울버린’은 2024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임에도 최근 3개월(5월~7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해외 관객들 사이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 “데드풀 시리즈 중 최고”, “모든 장면이 매력적이다” 등 호평이 쏟아져 기대에 걸맞은 영화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적 세계관)의 진입 장벽이 느껴진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개봉일부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녹슬어 가는 마블을 살릴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음악 프로그램 ‘SBS 인기가요’, ‘워터밤 서울 2024’ 등 많은 무대에서 얼굴을 비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비공식 일정으로 지난 7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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