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제약 주가가 급등 중이다.
14일 오후 3시 16분 서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7.92%(860원) 오른 56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관련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확산으로 치료제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진단키트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
특히 서울제약은 과거 화이자와 계약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제약은 지난 2012년 화이자와 필름형 비아그라 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공급계약은 지난 2022년 완료된 상태다. 이 계약을 두고 투자자들이 팍스로비드 관련주로 오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서울제약이 간접적으로 코로나와 관련된 부분이 있긴 하다. 과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청과 골다공증 치료제 성분인 '라록시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포 대상 연구에서 나온 내용으로 국내 임상이 진행된 건 아니다. 당시 서울제약은 라록시펜 성분 의약품 제조 허가를 갖춘 상태였다.
코로나 영향으로 관련 제약바이오 주가가 올랐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창궐 초기에는 진단키트 개발 기업이 몇 없었지만 지금은 코로나 진단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이 워낙 많다"면서 "코로나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좀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제약은 지난 1985년 12월 23일 설립돼 의약품(양약)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고혈압치료제 아토르와 뇌졸중치료제 플라벨, 비만치료제 웰트민 및 펜디진 등이 있으며 정제 등 다수의 제품을 통해 OTC 및 ETC에 주력하고 있는 바 필름형 약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쓴맛이 차폐된 온단세트론 구강붕해필름 개발, 타다라필 구강붕해필름과 실데나필 구강붕해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 등 다수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세브론에이시럽'은 급만성 호흡기 질환의 기침, 가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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