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10일(현지시간) 신제품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IT팁스터(정보제공자) 마진 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가 발표될 애플 이벤트가 9월 10일 열릴 예정"이라며 행사 초대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초대장에는 '레디(Ready). 셋(Set). 캡처(Capture)'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특히 '캡처'는 새롭게 추가되는 캡처 버튼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카메라 촬영 시 화면을 확대, 축소하고 초점 조정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장에 따르면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리며, 미국 시간으로 9월 10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10, 애플워치 울트라3, 애플워치SE3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폰16 색상에 대해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트렌즈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공개된 더미(모형)를 보면 필자가 지금껏 본 아이폰 색상 중 가장 못생긴 색상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테크 전문 블로거 소니 딕슨은 자신의 엑스에 네 가지 색상의 아이폰16 프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색상은 흰색을 포함해 검은색, 회색, 갈색 혹은 청동색이 새롭게 추가됐다.

디지털트렌즈는 "언젠가 애플이 라인업에 청동색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잠깐 있었지만, 이렇게 나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진을 보면 이 색상은 갈색에 더 가까워 보이고 가죽과 비슷한 느낌일 수 있지만 실제로 가죽으로 만들어진 폰에 적용됐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유리 뒷면에는 전혀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