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을지연습 연계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대전서는 5개 소방서 약 26㎞ 구간서 진행

▲ 둔산소방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구간. 대전소방본부 제공

22일 오후 2시 2024년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15분간 진행되며 교통량이 많은 차량 정체 구간 또는 전통시장과 같이 도로가 협소해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 전국 소방서별 15㎞ 내외 1개 구간을 자체 선정, 실제 출동 훈련을 실시한다.

대전에서는 동부(동부소방서→제2치수교앞4→가오동 홈플러스) 5㎞, 둔산(둔산소방서→가장4→용문역4→탄방4→갈마3→둔산소방서) 7㎞, 대덕(대덕소방서→중리4→오정4→농수산5) 4㎞, 유성(유성소방서→과학공원4→구성3→유성구청4→충대정문→유성온천역4) 5.2㎞, 서부(서부소방서→도마4→유천4→서대전4) 5㎞ 등 연장 약 26㎞ 구간에서 지휘·펌프·구급차 총 2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훈련 주요 내용은 경광등·사이렌 취명, 선두차량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일반차 양보운전 실제 체험 유도, 민간 인력·장비 합동훈련 추진을 통한 출동로 확보, 민‧관 공조 체계 확립 등이다.

소방기본법 제21조 제3항에 따라 소방자동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소방자동차 앞에 끼어들거나 가로막는 행위, 소방자동차의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훈련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및 사고 현장에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도착을 위해 마련됐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훈련 당일 경각심을 갖고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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