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오지 않을 것 같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빌런 '닥터 둠'으로 스크린 복귀를 한다.
모두를 놀라게 한 쇼케이스를 뒤로 하고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받는 출연료가 공개돼 또 한번 놀랬다.
지난 25일 마블 관련 소식을 전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 'Marvel Source'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닥터 둠 역을 맡아 출연료 9500만 달러(한화 약 1264억 원)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다우니 주니어는 전용기, 전담 보안 및 개인 트레일러 캠프를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도 받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은 배우이다. 4편의 '어벤져스' 시리즈, 3편의 '아이언 맨' 시리즈와 '인크레더블 헐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카메오 출연을 통해 총 5억~6억 달러(한화 약 6653억~7983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은 영화 어벤져스5의 메인 빌런으로 정복자 캉을 선언했지만 정복자 캉 역의 조나단 메지어스가 지난 12월 맨해튼 법원에서 2급의 폭행과 괴롭힘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됐다. 마블은 유죄 판결을 받자, 캉을 하차시키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쓴 것이 '어벤져스: 둠스데이'이다.
이로 인해 갑작스레 다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섭외하며, 현재까지 지출한 출연료보다 높은 9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외에도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마블 영화의 흥행 실패로 인한 영입이란 평도 다분하다.
한편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오는 2026년 5월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