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6 시리즈의 판매가 가시권에 들면서 가격 및 사전 예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8일 이동통신업계에 의하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하는 것이 확실시 됐다. 국내 출고가는 아직 통신사들과 협상 중에 있어 애플코리아와 통신사는 사전예약 개시 직전에 최종 출고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는 기본형인 아이폰16과 아이폰16+, 고급형인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로 총 4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통신업계에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프로 라인업의 가격이 전 모델보다 100달러(약 13만 50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애플 팬 커뮤니티 ‘애플 허브’에서는 아이폰16 시리즈의 미국시장 출고가는 기본형 128GB 799달러, 플러스 899달러, 프로 1099달러, 프로 맥스 1199달러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아이폰16 프로만 전작 가격의 10%가 인상되는 것이다. 더불어 프로모델에서는 저장용량 128GB 모델을 내놓지 않고 256GB 모델부터 출시하면서 출고가격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가격 인상에 관련해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도 애플이 자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비용 탓에 약간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통신업계는 아이폰의 가격 상승에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가계 통신 부담 절감 정책에 통신사뿐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리 수년 동안 국내 이용자 충성도에 기대면서 이번 1차 출시국으로 일정을 앞당긴 것 외에는 국내 이용자에 대한 기여 없이 수익 극대화에만 몰입하고 있는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의 출시일은 오는 20일로 예상된다. 사전예약은 13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새로운 운영체제와 AI 기능이 도입될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