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간판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개막 9경기 만에 10골을 달성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라바주 비토리아에 위치한 알라베스의 홈경기장인 멘디소로트사에서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와의 24-25 라리가 9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바르셀로나는 직전 8라운드에서 오사수나 원정에서 2대4로 패배하여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영보이즈에 5대0 대승을 거두어 분위기를 반등했다.

하지만 만약 바르셀로나가 알라베스에게 패배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이 비슷해지는 상황, 이 경기는 리그 향방에 있어 바르셀로나에게 중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승점을 뺏기지 않는 팀이기에 바르셀로나는 연속된 리그 원정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야 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는 계속된 승점드랍으로 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주고 말았다.

경기 결과는 원정팀 FC바르셀로나의 3대0 완승이었다. 득점 모두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7분 하피냐의 프리킥을 가볍게 머리로 받아 득점했고, 전반 22분에는 하피냐의 드리블 돌파 후 보낸 패스를 골키퍼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32분에는 에릭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32분 만에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경기 양상은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8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24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뒤이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6승 3무를 기록하며 승점 21점으로 바르셀로나를 쫓고 있다.

이번 A매치 후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세비야와 경기를 한 후, 이어서 바르셀로나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과 홈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후 마드리드로 넘어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가 예정돼 있다.

바르셀로나는 강팀들과 붙는 3연전인 만큼 주축 선수들의 부상 및 체력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