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는 19일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런던더비가 예정돼 있다. premierleague 인스타그램
사진= 오는 19일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런던더비가 예정돼 있다. premierleague 인스타그램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런던더비를 치른다.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관계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런던 스타디움 이용 논쟁을 두고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경쟁 입찰을 했고, 경쟁 끝에 웨스트햄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웨스트햄에 좋지 않은 감정을 보였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지을 때, 런던 스타디움보다는 더 크게 지으라고 요구했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62,850으로 런던 스타디움은 62,500보다 조금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두 팀 간의 보이지 않는 라이벌 의식이 존재한다.

최근 웨스트햄은 꾸준히 보강하여, 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이라는 대단한 실적을 냈다.

이번 시즌도 웨스트햄의 보강은 만만치 않다. 퓔크루크, 솔레르, 기도 로드리게스, 서머빌, 킬먼 그리고 토트넘과 맨유와의 영입경쟁에서 승리한 토디보를 영입하며 리그 상위권 경쟁을 하기 위한 야망을 보였다.

토트넘에 웨스트햄은 승리하기에 조금 까다로운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두 팀 간의 역대 상대 전적은 토트넘 기준 31경기 13승 6무 12패로 토트넘이 살짝 역대 전적에 앞서있다. 그렇기에 두 팀이 만나면 항상 경기가 팽팽했다.

최근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시즌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대1 무승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는 1-2로 웨스트햄의 승, 지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는 2-0 토트넘의 승으로,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로 상당히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는 토트넘에 있어 중요한 경기이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대0 리드를 했지만, 결국 연달아 3골을 먹히며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이로 인해 순위는 9위로 떨어졌다.

사진= 현재 토트넘은 9위, 웨스트햄은 12위로 두팀 간의 승점차는 단 2점이다. premierleague 인스타그램
사진= 현재 토트넘은 9위, 웨스트햄은 12위로 두팀 간의 승점차는 단 2점이다. premierleague 인스타그램

이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 토트넘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손흥민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서는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못한 채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손흥민이 웨스트햄에 출전할 거로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을 상징하는 흰색 하트와 함께 개인 SNS에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고 남겼다. 지난 17일 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에 손흥민이 훈련장에 복귀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지난 17일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장으로 복귀한 손흥민. spursofficial 인스타그램
사진= 지난 17일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장으로 복귀한 손흥민. spursofficial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이며, 이는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되는 손흥민의 복귀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 과연 위기 속 토트넘에게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 홈에서 알크마르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갖고, 다음 주 주말에 팰리스와의 리그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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