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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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백신 반대론자인 로버트 에프(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성명을 내고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미국인들은 속임수, 잘못된 정보, 허위 정보에 연루된 식품업계와 제약회사들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며 “보건복지부는 해로운 화학 물질, 오염물질, 식품 첨가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케네디는 미국을 위대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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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주니어는 소아 백신이 자폐를 유발한다는 등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코로나 백신을 옹호하는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겨냥한 책을 내기도 했다.

존 에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는 이번 대선에서 제3지대 후보로 출마했다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하차했다.

한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보건부 장관으로 지명 소식에  글로벌 제약주들은  주가 하락세를 겪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와 화이자 주가는 각각 7%와 4% 이상 하락했으나, 19일(한국시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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