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토트넘이 위기에 놓였다.

지난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토트넘과 레인저스가 격돌했다.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의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을 노려야 한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더불어 카라바오컵, FA컵에 진출해 3일에 1번 경기를 수행하는 지옥의 일정을 치러야 한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에서 8위 안에 꼭 들어야 한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뒤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부상과 함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토트넘은 지난 맨시티전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과 레인저스 경기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답게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레인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후반 2분 제임스 태버니어의 코로스를 받은 함자 이가마네가 골을 넣으며, 레인저스가 앞서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호락호락하게 패배할 팀은 아니다.

후반 30분 솔란케의 패스를 받은 쿨루세브스키가 정면에서 왼발로 꺾어 찬 슈팅이 오른쪽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했기에, 마지막까지 역전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대1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레인저스와 토트넘은 모두 3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레인저스가 토트넘에 골득실이 앞서 레인저스 8등, 토트넘 9등을 기록했다.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캡틴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하며 침묵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로 최근 공식8경기 1승 3무 4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토트넘의 부진과 더불어 손흥민의 입지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 갈라타사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 더불어 재계약 소식은 잠잠하다. 부진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손흥민의 상황은 더 안 좋아질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 리그 원정을 시작으로,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리그 1등 리버풀과 리그 경기, 강팀에 돌풍을 일으키는 노팅엄과 리그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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