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함께 동행한다.
지난 7일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체결한 계약 옵션을 발동시켜 내년 여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연장 계약 옵션 발생 직후 손흥민과 양민혁이 운동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한국 선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1경기 169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1위와 최다 득점 4위로 팀의 레전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지난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전에서 구장 첫 번째 골을 넣었고, 일주일 뒤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구장 첫 번째 골을 넣었다.
또한, 지난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하프라인에서 질주해 골망을 가르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커리어 하이는 단연 컨데 2021-22시즌이다. 손흥민은 이 시즌에 리그 23골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며 '골 제조기'의 면모를 보였다.

새해가 지나면서 손흥민은 연장 계약 체결 전 '보스만 룰'로 인해 다른 리그의 팀과 자유로운 협상을 할 수 있었다. 페르난도 폴로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 오퍼를 했다"라고 전하며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겉돌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연장 계약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은 내년에도 토트넘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인가.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있는 카라바오컵, FA컵, 유로파리그를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