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26) 씨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허위판매글.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판매글을 올려 70여 차례 사기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A(26)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판매글을 올린 뒤 77차례에 걸쳐 모두 21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터넷 거래가 비대면으로 이뤄져 물품에 대한 확인 절차 등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물품 대금만 먼저 받고 물품을 주지 않는 수법으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그는 동종전과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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