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즉각 구속과 내란공범 처벌을 촉구했다.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내란사태 43일 만에 관저에 꽁꽁 숨어있던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됐다. 애끓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 시민들에게 한줄기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이라도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윤석열은 43일간 공수처, 법원, 경찰, 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을 모조리 무시하고 시간끌기로 버티는 안하무인 행태를 보였다. 체포되는 순간까지도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려는 궤변을 일삼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그 내란세력은 시간끌기와 사법정의 붕괴를 획책하며 막무가내 떼쓰기로 민주주의를 훼손했다. 국힘 의원 30여 명은 체포영장을 막아나선 행위 자체로 사법집행을 저지한 현행범이다. 이에 동의한 국힘 시도지사협의회 등도 내란행위에 가담자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정당화하려고 애써도 윤석열은 내란수괴 피의자이고 12·3비상계엄은 헌정질서 파괴이며 군대를 동원한 친위쿠데타이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거리로 쏟아져나온 시민들의 염원은 하나다. 내란세력들을 모조리 처벌하고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세우는 것이다. 민생, 국격, 사회대개혁도 내란세력 처벌이라는 선결과제 해결을 시작으로 나아갈 것이다. 즉각적인 윤석열 구속과 헌법재판소의 빠른 파면 인용, 내란세력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을 위해 끊임없이 민주시민과 투쟁해나갈 것이다.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고 신속히 파면하라. 국힘을 비롯한 내란동조세력도 모조리 처벌하라”라고 촉구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