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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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래시퍼드가 결국 작별을 선택하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퍼드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뛰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래시퍼드가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 32만5000파운드(5억8600만원)의 75%를 부담하기로 했고, 임대 뒤 4000만 파운드에 완전히 이적하는 옵션도 포함됐다.

래시퍼드는 맨유 유스팀을 거쳐 2015-2016 시즌부터 10시즌째 활약하는 '원클럽맨' 공격수다. 유스팀 경력까지 합치면 맨유와의 인연이 무려 20년째다. 맨유 '원클럽맨'인 래시퍼드는 공식전 426경기에서 138골을 터트리며 핵심 공격수 역할을 맡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록만 따지면 287경기 87골 40도움이다.

하지만 래시퍼드는 최근 급격한 기량 저하를 보였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EPL 48경기에 출전해 11골밖에 넣지 못했다.

래시퍼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임대 계약을 성사해준 맨유와 애스턴 빌라에 감사한다, 애스턴 빌라의 경기 방식과 감독님의 열정이 존경스럽다, 나는 단지 축구가 하고 싶을 뿐이고, 이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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