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부동산원
사진= 한국부동산원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청권에선 충북만 미소지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반면 충북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이어진 보합세를 끊었다.

5대 광역시는 –0.08%를 기록하면서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 0.07%, 8개도 0.04%로 각각 하락했다.

충청권에선 충북(0.01%)만이 울산(0.03%), 서울(0.02%), 전북(0.02%)에 뒤를 이어 상승했다.

청주 서원구 0.08%, 흥덕구 0.04%, 청원구 0.02% 등 청주(0.03)가 충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전은 –0.07%로 전기(-0.08) 대비 하락폭이 축소했지만 올해(누계 –0.18%)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치구 별로는 중구(-0.17%) 문화·유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06%)는 월평·내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05%)는 송강·전민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시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나 고운, 도담동 위주로 하락하며 0.07% 하락했다.

충남은 0.03% 하락한 가운데 당진 –0.13%, 아산 –0.09%, 천안 동남구 –0.06%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전 –0.08%, 세종 –0.08%, 충남 –0.02%, 충북 0.03%를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중구구(-0.14%)는 태평·중촌동 위주로, 동구(-0.08%)는 용운·홍도동 소형 규모 위주로, 유성구(-0.06%)는 전민·봉명·상대동 구축 및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조치원읍 대형 규모 및 고운·아름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으며, 충북은 청주 서원구(0.09%)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개신·사직동 위주로, 음성군(0.05%)은 음성·금왕읍 위주로 상승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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