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11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공격진 전반에 대한 개편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심사숙고하면서 팀 개편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탈이 스쿼드 개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 아래 있는 토트넘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새로운 선수 영입에 실패한 상황에서 팀의 재편성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손흥민을 포함한 일부 고액 연봉자 공격수들의 매각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지만, 현재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와 함께 손흥민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이적할 경우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의 이적이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손흥민을 대신할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가 영입될 경우, 그의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리그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임대 중인 젊은 선수들을 다음 시즌 복귀시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돈리와 양민혁 등이 이에 포함되며, 이들이 토트넘에 복귀 후 활약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