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5K 조성민 소령. 공군 제공

공군은 20일 공군호텔에서 지난해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열고 F-15K 조성민 소령을 선정했다. 조 소령은 이날 최우수 조종사 상패를 받았으며 추후 대통령 표창도 받게 된다. 아울러 ‘김신상’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 원도 수상한다.

조 소령은 지난해 KADIZ 내 미상항적 식별 등 다양한 비상상황에서 비상출격을 실시해 우리 공군의 대비태세 유지에 기여했다. 통합상황조치 훈련 등 공군 주요 작전·훈련에 참가했으며 합참의장 신년 지휘비행과 TAURUS 실사격 시 항공촬영기(F-15K)를 조종하며 강한 공군력을 대내외로 알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해 비행대장으로 근무할 때 개인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현재는 합동참모본부에서 공중전역기획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과 함께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과 달리 최우수 조종사는 전반적인 전투기량과 동료 평가, 부대 생활 등 모든 항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점에서 다르다.

조 소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조종사 모두가 최우수 조종사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의 영예를 동료에게 돌렸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