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70골과 70도움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EPL 역사에서 11번째로 달성된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4분간 뛰었다. 이 경기에서 그는 팀 동료 브레넌 존스의 선제 골과 결승 골을 도우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35경기에서 10골과 10도움을 기록했고, EPL 통산으로는 326경기에서 126골과 71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EPL에서 70골·7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무함마드 살라흐(181골·84도움)와 케빈 더브라위너(70골·118도움)뿐이다.
토트넘에 입단한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손흥민은 꾸준히 높은 성적을 거뒀다. 2017-2018 시즌 18골·11도움, 2019-2020 시즌 18골·11도움, 2020-2021 시즌 22골·17도움, 그리고 2023-2024 시즌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70골·70도움을 달성한 다른 선수들로는 테디 셰링엄(146골·76도움), 웨인 루니(208골·103도움), 프랭크 램파드(177골·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162도움), 앤디 콜(187골·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74도움) 등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EPL의 전설적 공격수들조차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는 306골·64도움을 기록했고, 해리 케인(213골·46도움), 마이클 오언(150골·31도움), 데이비드 베컴(62골·80도움)도 70도움에는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