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르팅 CP의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6)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1일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대체할 득점 선수를 영입하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요케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는 현재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더 큰 클럽과 연결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의하면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그의 자리를 채울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차헤스'는 "요케레스는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과 스포르팅에서 함께 했었기 때문에 맨유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으로, 지난 2023년 7월 스포르팅 CP로 이적하기 전,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코번트리 시티에서 뛰었다. 이후 그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포르투갈 방송 RTP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63경기에서 62골을 기록했다. 이 중 56경기에서 52골을 터뜨린 스포르팅 소속과 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스웨덴 국가대표의 성적이 포함된다. 특히 2023-24시즌 후반 30경기에서 26골, 2024-25시즌 전반 33경기에서 36골을 넣었다. 지난해 12월 6경기에서 3골에 그쳤지만, 그는 여전히 경기당 0.98골을 기록하며 눈부신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득점 성적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49골)으로, 요케레스와의 골 차이는 13골이었다.
FIFA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요케레스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021년 69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13년 69골), 리오넬 메시(2012년 91골)뿐이다. 메시의 2012년 기록은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의 1972년 기록을 넘은 것이다.
요케레스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그를 원하는 구단이 많아졌으며, 스포르팅은 그의 이적을 위한 최소 바이아웃 금액으로 1억 유로를 책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의 아모링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와 함께 했던 경험이 있어 그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