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사진= 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42)을 영입했다.

지난 17일 두산 베어스는 "고효준과 연봉 8천만원, 옵션 2천만원을 합쳐 총액 1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고효준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거쳤고 두산 구단의 결정으로 선수 생활을 연장했다.

두산은 "왼손 불펜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고효준이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시속 147㎞의 공을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산은 "수직 무브먼트 등 투구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발견해 영입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효준은 우선 육성 선수 신분으로 팀에 합류해 다음 달 정식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두산은 "4월엔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효준은 지난해 SSG에서 2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8.18을 기록하며 10월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뒤 무직 상태로 개인 훈련에 전념하며 재기를 노렸다.

고효준의 노력의 성과가 다시 온 것인가? 두산에서 재기를 시작한 고효준은 다시 한번 빛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고효준의 활약에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고효준의 통산 성적은 601경기에 출전해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의 성적이며 그는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하면서 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현 SSG)-KIA 타이거즈-롯데-LG 트윈스-SSG를 거치며 두산으로 오게 됐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