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바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사진=지바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의 통산 4번째 재팬시리즈 우승 멤버인 갬태균(43)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한·일 양국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지난 24일 지바롯데는 "오는 6월 2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마린스의 OB 김태균이 시구자로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지바 롯데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지바현의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3연전을 '코리안 나이트'(KOREAN NIGHT)로 치른다.

행사 기간 동안 스타디움 주변에 한국의 시장을 재현한 푸드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진=지바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사진=지바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김 위원은 "안녕하세요, 김태균입니다. 저에게 프로야구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안겨준 팀 지바 롯데 마린스를 다시 찾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때의 함성과 열정, 그리고 팬 여러분의 응원은 아직도 마음속에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바에서 보낸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큰 선물이며, 다시 그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 위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지바롯데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0시즌에 김 위원은 141경기 출전, 타율 0.268(527타수 141안타) 21홈런 92타점, 68득점 OPS 0.786을 기록했다. 또한 그해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재팬시리즈에서는 타율 0.345(29타수 10안타)의 성적으로 팀의 4승 1무 2패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 2011시즌 종료 후 지바 롯데와 결별한 그는 친정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고, 2020년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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