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과학기술원 완공 모습. KAIST 제공

KAIST는 케냐 콘자혁신도시에서 개최된 케냐과학기술원 캠퍼스 완공식(4월 11일)에 이어 현장인수증명서를 발급해 약 10년에 걸쳐 추진해 온 케냐과학기술원 건립 사업의 1단계가 사실상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케냐과학기술원(Kenya-AIST)은 KAIST가 축적한 과학기술 교육의 노하우를 현지의 필요에 맞춰 구현한 아프리카형 고등교육 모델이다. 과학기술 중심 고등교육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는 우리 정부의 해외원조 사업으로 2019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유상차관)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KAIST가 사업총괄 및 교육설계를 담당하는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건축 설계를, 선진엔지니어링이 시공 감리를, 시공은 보미건설이 각각 맡았다. 이번 현장인수증명서 발급은 컨설턴트 주관기관으로 KAIST가 캠퍼스 시공 완료 후 발주처에 캠퍼스 인수를 정식으로 인증하는 절차다.

캠퍼스는 2021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마무리됐다. 이광형 총장은 “케냐과학기술원은 KAIST의 창의적 교육과 도전적연구 모델이 세계로 확산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 수출을 넘어 케냐 청년들이 케냐과학기술원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여정에 KAIST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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