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이 발표됐다. 충청권 인사가 대거 포진했다. 중도층이 강한 캐스팅보트인 충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단 전략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30일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선대위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함께 맡기로 했으며 주요 분야에 충청권 출신이 배치됐다. 실무 총괄을 맡을 종합상황실장엔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시을)이 이름을 올렸고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공보단장을 맡으며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공보수석부단장으로 함께 한다.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은 대변인, 과학기술혁신위원장을 겸임한다.

이강일 의원(충북 청주시 서원구)과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시 흥덕구) 의원은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은 총무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과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과 부본부장을 각각 맡는다. 이와 함께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국민참여본부 수석부본부장,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시병)과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은 정책본부 수석부본부장과 부본부장,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온라인소통단 부단장,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공명선거법률지원단장을 소화한다.

선대위 산하 위원회에도 다수가 충청권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경제위원원장에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코스피5000시대위원장에 강준현 의원(세종시을), 잘사니즘위원장엔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민생살리기본부 수석부본부장에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