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T 위즈 제공
사진 = KT 위즈 제공

‘선행왕’ 신본기가 은퇴식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지난 8일 신본기의 전 소속팀 KT Wiz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신본기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시작 전 은퇴기념 팬사인회가 열리며 그라운드에서 ‘친정팀’ 롯데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은퇴식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히스토리 영상 상영 이후 구단이 준비한 감사 선물 전달식이 계속된다.

이어 KBO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념 시상식과 가족이 함께하는 시구 행사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시구는 신본기의 아들 신건후 군이, 시타는 딸 신유솜 양이 맡는다.

경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 13년 동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남다른 프로의식과 성실함으로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사진 = 신본기 인스타그램 캡처. 오른쪽이 신본기 전 야구선수
사진 = 신본기 인스타그램 캡처. 오른쪽이 신본기 전 야구선수

또한 지난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하며 친정팀인 롯데를 떠나게 됐고 이후 경험이 풍부한 내야수 신본기는 KT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으며 2021년 한국시리즈 3경기에 출전해 프로 첫 우승반지를 손에 끼웠다.

더불어 신본기는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선행의 아이콘으로 불렸으며 이에 지난 2017년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KBO 통산 성적은 12시즌 동안 10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7 541안타 260타점 21도루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24시즌에는 84경기 출전 타율 0.279 3홈런 19타점으로 마치고 그해 11월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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