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외측구역절제술 이어
복강경 수술로도 어려운
우후구역절제술 집도 마쳐

충남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가 고난도 간담췌암 로봇 수술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4월 충청·호남 지역 최초로 다빈치SP 로봇을 이용한 좌외측구역절제술(LLS)을 성공한 데 이어 최근 고난도의 우후구역절제술(RPS)까지 단일공 방식으로 정밀하게 집도했다.

우후구역절제술은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복강경 수술조차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단일공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SP의 정밀성과 유연성을 활용, 최소 침습 방식으로 안전하게 수술을 마쳤다.

김 교수는 다빈치SP 외에도 다빈치XI 로봇을 이용해 간좌엽·우엽 절제술, 담낭암,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등 복합 암 수술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빠른 회복과 낮은 합병증 발생률은 환자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환자 맞춤형 계획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와 수술뿐 아니라 학술 활동에도 꾸준히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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