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억 원 투입, 지역특화 정보보호 기업 및 전문인력 육성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세종·충남·충북에 제2호 지역 거점 정보보호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향후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지역특화 정보보호 기업 및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충청 권역 연합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급증하는 실정이다. 실제 사이버 보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1년 640건에서 지난해 1887건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정보보호 기업의 87.3%가 수도권에 편중됐다는 점이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이처럼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 동남권에 첫 개소를 완료했고 충청권에 제2호가 구축을 앞두게 됐다. 제2호 클러스터 구축으로 충청 권역에서 중점 추진 중인 특색 있는 전략 사업과 연계, 정보보호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 권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올해 20억 원을 포함해 5년간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해당 권역의 추진계획에 따라 클러스터 종합 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내달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본격 구축 작업을 진행한 후 12월 개소 예정이다.

박동규 기자 adm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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