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가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위한 신치료법 아이틴드(iTind) 시술을 본격 도입했다.
아이틴드는 니티놀 소재의 유연한 스텐트를 전립선에 삽입해 좁아진 요도를 확장시키고 5~7일 후 이를 제거해 자연스럽게 배뇨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수술 없이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어 부담이 적고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50세 이상 남성들 중 전립선이 커져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대상이며, 특히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잔뇨감이 지속되는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후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선병원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 수술 외 대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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