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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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주급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 5188만 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2023-2024 시즌 EPL 임금 지출액이 40억 파운드(약 7조 4095억 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해당 시즌 각 구단이 지출한 임금 총액과 구단별 최고액을 받은 선수 명단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EPL 구단 중 7번째로 많은 2억 2200만 파운드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이 중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를 수령하고 있으며,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988만 파운드(약 182억 9410만 원)에 달한다.

EPL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쓴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로, 4억 1300만 파운드를 사용했다. 이 팀의 공격수인 엘링 홀란드는 EPL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주급 52만 5000파운드를 받고 있다. 리버풀은 3억 7700만 파운드로 두 번째였으며, 이 팀의 모하메드 살라는 주급 40만 파운드를 받았다.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억 6500만 파운드를 지출했으며, 카세미루가 주급 35만 파운드를 수령 중이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탈출했고, 유로파리그에서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확보하며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토트넘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약 2100만 파운드(한화 약 391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이 중에는 2025~2026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진출에 따른 기본 보상금 1590만 파운드(약 296억 원)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UCL 조별리그 경기당 승리 수당과 추가 라운드 진출에 따른 단계별 상금, 광고 수익 등을 합하면 실제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로 기본 상금 590만 파운드(약 109억 원)를 확보한 상태였으며,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성과를 합친 총 수익은 약 2650만 파운드(약 49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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