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중부권 최단기간 최다 기록… 정밀의료 새 지평

▲ (왼쪽부터) 건양대병원 김선문 진료부원장, 배장호 의료원장, 김희수 명예총장,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 이귀연 간호부장이 김 센터장의 로봇수술 개인통산 1천례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제공

김철중 건양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이 개인 통산 1000례의 로봇수술을 돌파했다. 중부권 로봇수술 집도의 중 개인 최다 수술 기록으로 특히 최단기간에 이뤘다.

3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여성 질환은 골반 깊숙한 부위에 위치한 장기에서 발생해 접근이 어렵고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로봇수술은 이러한 제한을 극복해 출혈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김 센터장은 여성질환에 대해 환자의 질환과 신체 조건에 따라 다관절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Xi와 단일공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를 유연하게 활용해 맞춤형 정밀 수술을 집도했다. 자궁암과 근종,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각종 부인암 및 여성 질환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적용해 1000례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큰 합병증 없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을 주로 시행하며 미용적 만족도와 회복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김 센터장은 “1000례라는 수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마취과, 간호사 등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최신 로봇수술 기법 연구와 적용 질환의 확대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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