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첼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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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강호 첼시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2대0으로 꺾고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지난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주앙 페드루의 두 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전반 18분, 페드루 네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공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 위치한 주앙 페드루에게 흘렀다. 그는 오른발로 강하게 슛을 날려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첼시 이적 후 첫 골이었지만, 주앙 페드루는 친정팀 플루미넨시 팬들을 의식한 듯 조용한 세리머니로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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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5분에는 플루미넨시가 프리킥 상황에서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의 왼팔에 공이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거쳐 판정을 번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첼시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1분, 중원에서의 치열한 볼 다툼 끝에 역습을 이어간 첼시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주앙 페드루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며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날 두 골을 몰아친 주앙 페드루의 활약으로 첼시는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다가섰다.

한편, 첼시는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대망의 대회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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