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국가유공자가옥 무료보수 등 사랑 나눔

교육 장학사업, 문화·예술·체육분야 후원 앞장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과 임직원들이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가옥을 보수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 제공

대전지역 중견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의 슬로건은 ‘양심과 신뢰의 건설기업’이다.

건설회사지만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을 출범시켜 좀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체육분야 후원,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보수 , 교육 장학사업, 공익사업 지원, 저소득층 지원 등 대전지역 건설업계 2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의 사회공헌 활동은 예산의 규모를 떠나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회사의 살림살이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20여년을 한결 같이 실천해 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단순한 기부활동보다 임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강조한다.

매년 6월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무상보수해주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1994년부터 20년째 사업을 펼치며 32가구의 집을 수리했다. 금성백조주택의 지원을 받는 주택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됐다

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어서 창틀 교체, 방수, 도배, 도장 등의 작업을 많이 진행한다.

건축사업본부 김양수 부장은 “회장님께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절대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매년 보수 현장을 찾는다”며 “한 번은 예미지 봉사단의 작업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예미지 아파트 만큼 더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보수해야한다며 직접 작업도구를 들고 가르쳐 주셨는데 일흔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50년 건설인의 정도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성욱 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모두 정당한 보상을 받고 잘 사셔야 하는데 일부 그렇지 못한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건설사로서 해드릴 수 있는 일을 찾다 가옥 무료보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1994년부터 시작한 것이 벌써 20해이다.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6월은 금성백조주택이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보수를 실천한 지 스무 해가 된다. ‘집’을 가장 잘 아는 회사이기에, ‘집’에 대한 사랑의 손길을 계속 이어나가는 금성백조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매년 6월이면 언제나 국가유공자들과 함께 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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