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의지 표명에 “고무적” 환영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4대강 재자연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히자 환경단체가 정부의 고무적인 태도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김 장관은 세종보 상류에서 4대강 재자연화와 물정책 정상화를 요구하면서 451일째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활동가들을 만났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는 국민들과 한 약속이며 물은 생명의 원천이고 그 물은 특성상 흘러야 한다”며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 “세종보 재가동은 지금의 개방 상태를 유지하면 되는 문제이고 향후 보를 처리하는 문제는 직접 현장들을 둘러보고 대통령과 상의하고 추진할텐데 가급적 시간을 길게 끌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녹색연합은 전했다.
녹색연합은 450여일 동안 세종보 재가동 농성에 대해 단 한 차례 언급도 하지 않던 윤석열정부와 달리 현장에서 소통하는 자세를 보인 김 장관의 행보에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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