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선수 오상욱이 타 종목 선수들에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오상욱, 허성범, 박나래가 대전으로 임장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은 대전의 ‘오상욱 거리’를 둘러봤다. 28년째 대전에 거주 중인 오상욱은“제가 대전에 오래 살았으니까 재밌는 거 먼저 소개해드리겠다. 진짜 재밌다. 거기 지나는 순간 웃음보가 터진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모교 대전대학교 앞 잔디밭 쪽으로 안내했다.
박나래는 “내리자마자 빵빵 터진다면서 개미 한 마리도 안 보인다”라고 어리둥절했고, 오상욱은 자신의 이름을 딴 ‘오상욱거리’ 표지판을 가리켰다. 박나래가 “오늘 촬영한다고 스티커 붙인 건가”라고 묻자, 오상욱은 “대전에서 홍보대사도 많이 하고 있고, 펜싱 그랜드 슬램도 해서 여기를 오상욱 거리로 지정해 주셨다”라며 촬영일 기준 선포식 전이라 아직 반응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상욱은 “거리를 만들고 싶다고 길을 고르라고 했다. 세 가지를 주셨는데 저는 원래 다른 데를 골랐다. (이곳으로 정해진 데에는) 대전 상인 분들의 투표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상욱 거리가 조성된 곳은 오상욱의 모교 근처 원룸촌에 조성됐다. 오상욱은 자주 가던 편의점이 없어진 것을 아쉬워하며 “추억이 되게 많다. 대학생 때 돈이 없으니 편의점 앞 테라스에서 캔 맥주를 사서 마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나래는 “오상욱 씨가 여기서 캔맥주 마시면 여학생들이 번호 많이 물어봤을 것 같다”고 했지만 오상욱은 “그때는 안 그랬다”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곽윤기가 선수촌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이 펜싱이라더라”라고 이야기했으나, 오상욱은 “어디? 선수촌에?”라며 어리둥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요즘은 SNS DM 같은걸로 많이 연락하지 않냐”고 묻자, 오상욱은 “응원한다는 연락은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은 “그게 그거다”라며 대시를 받은거라는 반응을 보였고 오상욱은 “그거에요?”라고 몰랐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장동민과 주우재가 “어떤 종목에서 연락 왔나”라고 실명 언급을 요청하자, 오상욱은 “이름은 진짜 안 된다”라고 거부했다. 허성빔은 “들으면 알만한 사람인가 보네”라고 관심을 보였다.
대전대 주변 사글세 건물에 탑층 주인 세대를 둘러보던 중 카이스트 출신 허성범은 “대전대를 온 건 처음인데 대전대 간호대와 미팅을 한 적이 있다. 단톡방에서 미팅이 잡히면 끌려 나가기도 한다”라고 털어놨고, 오상욱은 “미팅 안 해 봤다”라고 부러워했다.

한편, 오상욱은 지난해 9월 4살 연하의 한일 혼혈 모델 하루카 토요다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양측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오상욱은 방송에서 “여자친구 없다”고 밝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