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의 주인공 탄지로와 네즈코가 LG 트윈스  경기의 특별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광복절을 앞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항의가 빗발치며 취소됐다.

지난 7일 LG 구단은 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대표하는 캐릭터 탄지로와 네즈코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알린 바 있다.

이를 두고 LG트윈스 SNS에는 "광복절이 코앞인데 일본 애니메이션 시구가 맞는 것냐", "귀멸의 칼날은 우익 논란이 있는데 시구를 하는 게 맞냐" 등 좋지 않은 반응이 빗발쳤다.

LG구단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행사 라인업을 게시하며 "8월 9일 시구는 취소 됐다"고 전하며, 당초 예정대로 8일은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 시구와 시타가, 10일은 가수 전소미의 시구가 진행되지만 ‘귀멸의 칼날’이 빠진 9일은 비워둔 상태다. 이번 행사 취소 관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측 또한 현재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영화다. 더불어 귀살대 본부 숙적인 키부츠지 무잔이 나타나 귀살대 대원들을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으로 끌어들이며 최종 결전을 시작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무한열차편'에서 염주인 렌고쿠를 죽였던 도깨비 '상현 3'과 주인공 탄지로의 재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오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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