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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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리플A 팀 소속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와 연봉 33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빈스 벨라스케즈는 신장 190cm, 체중 95kg의 신체 조건을 가진 우완 투수로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 전체 58순위로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하며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직구 최고 시속은 153km를 찍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1경기에 등판해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빅리그에서 144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763 2/3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822개를 기록했다.

롯데는 “벨라스케즈가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벨라스케즈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 팀의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편 롯데는 이날 KBO에 터커 데이비슨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6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7월에도 매 경기를 실점했다.

또한 올 시즌 총 128 1/3이닝을 투구하며 7이닝 이상을 책임진 경기가 3차례에 불과해 이닝 소화력에서 아쉬운 모습이다.

이에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경기 종료 후 퇴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는 알렉 감보아, 빅터 레이예스, 빈스 벨라스케즈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해 잔여 시즌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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